[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상위권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까. ‘주장’ 손흥민의 복귀가 연기된 가운데 EPL 4위 점프를 바라본다.

토트넘은 2월 1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2023-2024 EPL 2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리그 4위로 올라설 수 있다.

31일 먼저 22라운드 경기를 치른 4위 애스턴 빌라가 홈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3으로 지면서 토트넘이 순위 상승 기회를 얻었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40을 마크하고 있다. 4위 애스턴 빌라(승점 43)에 3점 뒤진다. 만약 브렌트포드전에서 승리하면 승점 타이를 이룬다. 골득실(토트넘 +13, 애스턴 빌라 +14) 혹은 다득점(토트넘·애스턴 빌라 44점 타이)에서 애스턴 빌라를 넘어설 수 있다.

손흥민 공백을 지워야 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2023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한국 대표팀으로 떠난 후 치른 3경기에서 1승 1무 1패의 성적을 적어냈다. FA컵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번리에 1-0으로 이겼고,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FA컵 4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졌다.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손흥민이 빠지면서 공격의 짜임새와 파괴력이 모두 눈에 띄게 떨어졌다. 특히, 27일 치른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경기에서 단 하나의 슈팅에 그치는 굴욕을 맛봤다.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서 공격의 활로을 뚫고 해결을 지어줄 선수가 보이지 않아 고민이 깊다. 

브렌트포드전에서 반전이 필요하다. 공격력 회복과 함께 승리를 거둬야 한다. 원톱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히샬리송의 득점력 부활을 바라고, 새로 합류한 티모 베르너를 비롯해 2선 공격을 담당하는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세프스키의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

손흥민은 한국의 아시안컵 8강 진출로 토트넘 경기에 더 결장한다. 최소 2경기, 최대 3경기를 뛸 수 없다. 토트넘은 2월 1일 브렌트포드전(홈), 2월 3일 에버턴전(원정), 2월 11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전(홈)을 치른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2023 아시안컵 8강에 오른 한국은 호주와 2월 3일 준결승행을 다툰다. 호주를 꺾으며 타지키스탄-요르단전 승자와 7일 준결승전을 가지고, 결승전에 진출하면 11일 최후의 승부를 펼치게 된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위)과 손흥민(위 네모 안), 히샬리송(중간), 베르너(아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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