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팀의 세 번째 골 완성, 최근 리그 7경기 7골

12골 기록 중인 손흥민과 함께 좌우 위력적인 쌍포 구축

최근 7경기 7골을 기록 중인 히샬리송. ⓒ AP=뉴시스 최근 7경기 7골을 기록 중인 히샬리송. ⓒ AP=뉴시스

토트넘 히샬리송이 엄청난 페이스로 득점을 적립하고 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와의 22라운드 홈경기서 짜릿한 3-2 역전승을 따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전력 공백이 생긴 상황. 따라서 이번 경기 역시 최전방에 히샬리송을 배치하고 2선에 베르너-매디슨-쿨루셉스키가 나서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경기는 예상 밖으로 토트넘이 고전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원정팀 브렌트포드는 전반 15분 우도기의 결정적인 패스 미스가 나왔고 이를 가로챈 토니가 슈팅, 그리고 골키퍼 선방에 맞고 나온 공을 모페이가 밀어 넣으면서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붙이던 토트넘은 후반 들어 변화를 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스킵과 벤탕쿠르를 빼고 호이비에르와 존슨을 투입, 공격 작업의 변화를 예고했다.

의도는 적중했다. 토트넘은 후반 3분 우도기가 동점골을 만들어낸데 이어 후반 4분에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베르너의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존슨이 밀어 넣으며 순식간에 역전을 만들어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유지 중인 히샬리송이 역습 과정에서 매디슨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나오자 이를 마무리 지으며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이후 브렌트포드는 후반 22분 토니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수비 라인을 강화한 토트넘의 벽을 뚫지 못하면서 승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손흥민-히샬리송의 위력적인 쌍포를 구축하게 된 토트넘. ⓒ AP=뉴시스 손흥민-히샬리송의 위력적인 쌍포를 구축하게 된 토트넘. ⓒ AP=뉴시스

주목할 선수는 역시나 히샬리송이다. 최근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득점보다 공수 연결 고리 역할에 주력했던 히샬리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골잡이 모습을 되찾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뉴캐슬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더니 이후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고 브라이튼전서 침묵했으나 다시 리그 3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7경기 7골을 기록 중인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에서도 어느덧 8골로 공동 10위까지 치고 올라온 상황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해 리그 27경기 1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히샬리송은 2년 차인 올 시즌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쌍포를 구축하고 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올 토트넘 캡틴에게 히샬리송의 부활은 커다란 선물이 아닐 수 없고, 토트넘 순위 유지에 커다란 밑거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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