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전통시장 상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접근성이 낮은 영세상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매출을 증진하기 위함이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티몬은 지난해 9월부터 경상북도청,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함께 ‘경북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활성화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역 31개 전통시장 상인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티몬 내 전통시장관 신설부터 상품기획·개발·촬영·상세페이지 제작·라이브커머스·추천상품 마케팅 운영 등 영세상인을 위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했다.
지난 1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미도수산(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은 포항 구룡포 과메기 밀키트를 선보여 일매출이 1500만원에 육박했다. 행사 첫 날 티몬 수산물 카테고리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온라인 고객 마음을 사로잡았다.
온라인 전용 상품 개발 지원도 나섰다. 포항죽도시장과 손잡고 브랜딩부터 대표 제품 기획, 개발까지 도왔다. 그 결과물로 지난해 말 선보인 ‘마르쉐 in 죽도’ 젓갈 5종 신제품은 오픈 사흘 만에 1600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며 900만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포항큰동해시장도 티몬과 온라인 전용 밀키트를 개발하며 e커머스 시장으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티몬은 시장 마스코트 ‘해랑이’에서 착안한 ‘셰프 해랑’ 브랜드 기획을 도우며 시장 인기 상품들을 밀키트로 개발했다. 지난해 연말 행사 당일 600개 이상 준비한 조기 물량을 완판하며 식품 카테고리 인기 상품 순위권에도 올랐다.
이같은 성과는 티몬이 e커머스 진입을 돕는 실질적인 교육 정책을 펼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티몬은 지난해 11~12월 전통시장 상인 17개 사에 ‘온통(온라인으로 통하는 교육) 스쿨’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e커머스와 라이브커머스의 이해, 라이브 방송 기획·실습 등 포괄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했다.
향후 티몬은 더욱 다양한 지자체, 공공기관과 손잡고 전통시장 영세상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과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넓혀갈 계획이다.
정해영 티몬 대외협력실장은 “온라인 판매 병행 지원으로 전통시장,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에 더 큰 활력과 시너지를 안겨줄 것을 희망하며 계속해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주는 상생 사업을 펼쳐가겠다”고 전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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