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코스피가 2600선을 돌파했습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85포인트(2.87%) 오른 2615.3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4포인트(0.67%) 상승한 2559.40에 개장해 상승 폭을 확대했습니다.

개인이 2조 4900억원을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8947억원, 643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운수장비가 6.96%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서비스업이 4%대, 보험과 금융업 등 저PBR 테마 업종도 3%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건설업과 전기가스업만 각각 1.05%, 0.16%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습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4% 오른 7만 5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9.13%, 11.76% 상승했습니다.

NAVER와 카카오도 각각 9.14%, 6.83%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4포인트(2.01%) 오른 814.7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개장 이후 점차 올라 장 초반 817.74까지 오른 뒤 소폭 하락한 뒤 810선대에 머물렀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4억원, 96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개인이 홀로 153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들이 강세였습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PBR이 낮은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하면서 이마트는 10.49% 상승한 8만 7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마트 PBR은 0.21배로 대표적 저PBR로 꼽히며 장 중 한 때 11%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네이버가 역대급 실적에 급등했습니다.

이날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9.38% 상승한 22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네이버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자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오전 네이버는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9조 6706억원, 영업이익 1조 48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7.6%, 14.1% 확대된 수치로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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