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알 와크라(카타르) 최병진 기자] 캡틴 손흥민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며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이 수비 라인을 구성한다. 중원에는 황인범과 박용우가 출전하며 황희찬과 이강인이 좌우 측면에 위치한다. 최전방은 손흥민과 조규성으로 구성됐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이날 출전으로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출전하며 이영표와 함께 아시안컵 최다 경기 출전(16경기)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어 호주전에서도 스타팅으로 나서며 17경기로 최다 경기 출전 단독 1위에 등극하게 됐다.

손흥민은 2011년 대회 때 막내로 처음 아시안컵에 나섰고 2015년에도 출전했다. 2019년과 이번 대회에는 주장 완장을 달고 나서고 있다.

기록과 함께 손흥민은 호주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한국은 지난 2015년 대회에서 호주와 결승전에서 만났다. 당시 손흥민은 0-1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한국은 연장전에서 다시 한 골을 내줬고 결국 대회 준우승에 머무르게 됐다. 손흥민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이제 9년이 지나 호주를 다시 만났다. 손흥민은 “2015년에 가슴이 많이 아팠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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