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히샬리송 대폭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브라질 출신 골잡이 히샬리송이 손흥민이 빠진 팀의 공격을 이끌며 멀티골을 폭발했다. 전 소속팀 에버턴을 상대로 전반전에만 두 골을 터뜨렸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 부활을 알렸고,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서 특급해결사로 우뚝 섰다. 

히샬리송은 3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펼쳐진 에버턴과 2023-2024시즌 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4-2-3-1 전형의 원톱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서서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4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데스티니 우도지의 패스를 받아 에버턴 골문을 갈랐다. 1-1로 맞선 전반 41분 멀티골 경기를 완성했다. 제임스 매디슨의 도움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친정팀 에버턴 팬들을 배려해 과한 골 뒤풀이는 자제했다.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하면서 토트넘의 공격력이 약해졌다. 이런 분위기에서 히샬리송이 확실한 해결사로 거듭났다. 히샬리송은 1일 브렌트포드와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전반전에만 멀티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드높였다. 

전반전을 2-1로 앞선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 리드를 지켜 연승에 도전한다. 에버턴을 꺾으면 승점 49를 마크한다. 리그 4위를 유지하면서, 2위권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과 승점 타이를 이룬다.

한편, 손흥민은 한국의 2023 아시안컵 4강 진출로 한국 대표팀에 좀 더 머무르게 됐다. 7일 요르단과 준결승전에 나서고, 결승에 오르면 11일 최후의 승부를 펼친다. 토트넘은 에버턴전을 마친 후 11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 24라운드 홈 경기를 가진다. 이어 18일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2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울버햄턴전에서 손흥민이 황희찬과 맞대결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히샬리송(중간 9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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