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손없히왕’이다. 손흥민이 없으니 히샬리송이 왕이다.

토트넘은 3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에버턴과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2-1로 리드하다 경기 막판 실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토트넘이 손흥민 없이 잘 버티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금 토트넘에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이 없다. 그는 2023 아시안컵에 있다.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캡틴으로 참가하고 있다. 한국은 8강에서 호주를 극적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손흥민의 토트넘 복귀는 미뤄졌다.

손흥민이 없는 사이, 히샬리송이 폭발하고 있다. 득점 감각에 물이 올랐다. 그는 에버턴전에서도 멀티골을 작렬시켰다. 손흥민이 떠난 후 리그 3경기 연속골이다.

그리고 올 시즌 리그 10골을 신고했다.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 시즌 리그 1골에 그쳐 각종 비난과 먹튀 논란에 휩싸였던 히샬리송이 진정한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에 나서 1골, 올 시즌은 20경기에 10골이다. 득점력이 무려 ’10배’ 증가한 것이다. 게다가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손흥민이 없는 사이에 히샬리송이 득점을 해주고 있어, 토트넘은 버틸 수 있는 것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도 토트넘 감독도 ‘손없히왕’을 인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에버턴이 열리기 전 “히샬리송이 많은 골을 넣고 있다. 그의 자신감이 느껴진다. 히샬리송의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고, 이것이 팀에 중요하다. 나는 히샬리송이 어떤 선수인지 알고 있고, 그가 골을 넣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쏘니가 팀에 있을 때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금 히샬리송도 그 역할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히샬리송은 팀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다. 우리는 히샬리송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의 플레이가 향상되고 있다. 나는 이 부분을 사랑한다. 나는 발전하고, 꾸준히 발전하기를 원하는 선수를 좋아한다. 나는 히샬리송이 발전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내가 원하는 모습이다. 우리에게 히샬리송은 정말 중요한 선수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히샬리송.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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