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중반이 지나가면서 각 팀의 감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최고의 경기력과 성적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감독들이 있는 반면, 기대에 어긋나 경질의 두려움을 안고 있는 감독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EPL 20개 구단 감독의 ‘경질 예상 순위’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매체는 “EPL 모든 감독들의 해임 가능성에 순위를 매겼다. 리그 성적뿐 아니라 리그 외 다른 대회에서의 퍼포먼스도 고려했고, 또 클럽 내부의 기대감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이 감독들 중 일부는 곧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명단을 살펴보면, 최대 위기를 맞이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이 1위가 아니었다. 첼시는 울버햄튼과 EPL 23라운드에서 2-4로 참패를 당하며 리그 11위로 추락했다. 포체티노 감독 경질설이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포체티노 감독은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3위 빈센트 콤파니 번리 감독, 4위 크리스 와일더 셰필드 유나이티드 감독, 5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 6위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 7위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 8위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9위 션 다이치 에버턴 감독, 10위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텐 하흐 감독이 의외로 낮은 순위에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

그 다음 11위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12위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 13위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 14위 로베르트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 15위 롭 에드워즈 루턴 타운 감독이 선정됐다.

16위는 토트넘 열풍을 주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포스테코글루는 독이 든 성배를 마셨다. 특히 아이콘인 해리 케인이 떠난 상황에서 팀을 맡았다. 토트넘은 최고의 출발을 했다. 10라운드까지 1위를 달렸다. 이후 연패를 기록하지는 했지만, 포스테코글루의 배는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았다. 여전히 챔피언스리그 경쟁 중이다. 올 시즌 엄청나게 발전한 토트넘이다. 구단이 이 남자를 해고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17위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 18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19위 펩 과르디올로 맨체스터 시티 감독, 대망의 20위는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으로 결정됐다.

이 매체는 아르테타 감독에 대해 “현재 아르테타에 위험은 없다. 현재 아스널이 리그 1위는 아니지만, 아르테타는 구단의 엄청난 신뢰를 가지고 있다. 아스널이 가까운 미래에 아르테타에 대한 믿음을 잃는 어떤 상황도 상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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