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태극전사, 소속팀 복귀해 리그 경기 출전 예정

실내스포츠 프로배구와 프로농구는 치열한 순위 경쟁 계속

수영 황선우와 높이뛰기 우상혁도 출격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 ⓒ AP=뉴시스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 ⓒ AP=뉴시스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4강전서 요르단에 패해 탈락하면서 아쉽게 설 연휴에 기대했던 결승전은 볼 수 없게 됐지만 그래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아시안컵 4강전에서 64년 만에 우승 도전을 멈춘 유럽파 태극전사들은 곧장 소속팀으로 복귀해 시즌을 이어간다.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오는 11일 0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리그 경기 출격을 대기한다.

특히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는 일본 축구대표팀 미토마 가오루가 소속돼 있어 아시안컵에 성사되지 못했던 한일전이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고 누적으로 요르단과 4강전에 결장해 아쉬움을 삼켰던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1일 오전 2시 30분 리그 1위 레버쿠젠을 상대로 출격 예정이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11일 오전 5시 릴과 경기가 예정돼 있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등 겨울철 실내스포츠는 이번 설 연휴에도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간다.

여자배구는 1위 현대건설과 2위 흥국생명의 빅매치가 오는 12일 오후 4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다.

9일 현재 현대건설(승점 62·20승 6패)과 흥국생명(승점 59·21승 6패)의 승점 차는 불과 3이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1위가 조기에 결정될지 혹은 경쟁이 계속 이어질지 결정되기 때문에 양 팀 모두 치열한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여자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작성할지도 관심사다.

현재 20연패 중인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0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만약 패하게 된다면 여자부 최초 단일 시즌 21연패를 당한 팀으로 남게 된다.

우상혁과 황선우. ⓒ 뉴시스 우상혁과 황선우. ⓒ 뉴시스

프로농구 남자부는 연휴 첫날인 9일부터 원주 DB와 수원 KT의 1,2위 간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5게임차로 여유 있게 선두 자리에 올라 있는 DB는 KT와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2위 확보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KT는 창원LG, 서울SK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프로당구(PBA) 시즌 8번째 투어 대회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은 설 연휴에 열린다.

11일 오후 여자부 LPBA 결승전이 열리고, 12일 오후에는 우승 상금 남자부 PBA 결승전이 치러진다.

설 연휴에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낭보가 들려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김우민(강원도청)이 11일 오후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 나서고, 8위 안에 들면 12일 오전 결승에 출전한다.

또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강원도청)는 12일 오후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을 시작한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은 10일 오전 체코에서 열리는 실내 높이뛰기 대회를 통해 올해 첫 실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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