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미우새’ 배우 김정은이 드라마 ‘파리의 연인’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11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김정은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김정은은 “꼭 뵙고 싶었던 어머니가 있다. 내가 미우새를 항상 본다. 너무 뵙고 싶었다”라며 이동건 어머니에 대한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과거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이동건과 연기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었던 바. 당시 김정은은 박신양, 이동건 두 남자 주인공의 사랑을 받는 주인공으로 열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이동건의 명대사 “이 안에 너 있다”가 ‘미우새’에 자주 등장해 반가움도 표했다. 이동건의 어머니 역시 당시 드라마를 언급하며 “동건이가 가슴 아프게 짝사랑만 해서 마음이 아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김정은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 촬영 당시, 이동건에게 설렌 적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정은은 당시를 회상하며 “마음이 흔들릴 만큼 멋있었다. 동건 씨가 반항아 캐릭터에 몰입을 열심히 해서 현장에서 말수도 별로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할 때 서로 시선을 맞추면서 대사를 하는데, 가끔은 조명 때문에 시야가 가려지면, 상대 눈 대신 다른 곳을 보며 연기를 하게 된다. 근데 동건 씨가 조명 기구 사이로 들어가서 제 시선을 맞춰줬었다. 배려가 남다른 멋있는 사람이었다”고 이동건에 대해 남다른 기억을 전했다.

‘이 안에 너 있다’와 ‘애기야 가자’ 대사 중 어떤 대사가 더 심쿵 했느냐는 질문에는 “‘이 안에 너 있다가’ 사실 많이 설레었다. 갑자기 손을 자기 가슴에 갖다 대고 말을 해서 (설렜다)”라며 솔직하게 답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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