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계의 차은우’라 불리며 차은우와 닮은 뱀파이어급 외모와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가 있죠.

최근 여러 작품에서 악역으로 출연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김지훈인데요.

과거 ‘주말 드라마계의 황태자’로 자리매김 했던 그는 새로운 스타일링의 변화로 완전히 다른 이미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나이가 무색하게 느껴질 ‘꽃미모’는 여전한데요. 차은우가 점점 닮아가고 있다는 원조 ‘얼굴천재’ 김지훈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기로 합시다.

사실 김지훈은 배우가 아닌 가수로 데뷔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데뷔하려고 했던 그룹이 무산되면서 연기자로 데뷔하게 되었는데요.

드라마 출연 전에는 2001년부터 EBS 어린이 요리 프로그램인 ‘요리조리 팡팡’의 MC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2002년 KBS2 드라마 ‘러빙 유’를 통해 연기자로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모르고 있지만 데뷔 시절 김지훈은 국내 최대 연예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죠.

그가 2000년대 초 중반 SM 소속 가수 뮤직비디오에 자주 출연한 이력이 있는 것도 같은 회사 소속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김지훈이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 중 영화는 세 편에 불과하지만, 드라마는 영화의 10배가 되는 30편이나 되는데요.

2002년 데뷔 이후 군 생활을 하던 시절을 제외하고 드라마 활동을 하지 않은 해가 없을 정도로 드라마계에서 꾸준한 활동을 자랑했습니다.

드라마 중에서 김지훈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정말 많은 작품을 떠올릴 수 있겠는데요. ‘주말 드라마의 황태자’답게 주말 드라마만 모아 봐도 ‘며느리 전성시대’의 이복수, ‘결혼의 여신’의 강태욱, ‘왔다! 장보리’의 이재화 역 등이 있죠.

‘며느리 전성시대’, ‘왔다! 장보리’는 시청률이 35%가 넘을 정도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김지훈은 주로 검사 캐릭터부잣집 도련님, 완벽한 전문직 남주인공 이미지를 도맡아 왔는데요.

하지만 그는 한 인터뷰에서 스스로 “트렌디 물이나 장르물에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좁은 틀 안에 갇혀 있는 느낌을 벗어버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에서 했던 말을 증명하기라도 하듯이, 김지훈은 최근 작품들에서 악역 등을 맡으며 이미지 변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2019년 출연했던 TV조선 드라마 ‘바벨’에서는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이중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재벌 2세 태민호 역을 소화했습니다.

또한 드라마 tvN ‘악의 꽃’에서는 그동안의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서늘한 사이코패스를 연기하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는데요.

‘악의 꽃’에서 보여준 김지훈의 연기는 조커를 연상시키는 역대급 악역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연기 변신에 성공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발레리나’ 와 tvN 드라마 ‘이재 죽습니다’에서도 악랄한 악역 연기를 완벽하게 선보이며 호평을 받기도 했죠.

주말극의 황태자로 불렸지만 최근 장르물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성공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김지훈, 앞으로는 누아르나 코미디 장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최근 들어 장발 헤어스타일로 ‘장발 빌런’이라고 불리는 그의 이미지 변신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연기를 보여 줄지 기대하게 만듭니다.

아침 드라마 레전드 여배우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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