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아시안컵 탈락을 되돌아보며 아픔을 털어놨다.

해당 발언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 도중 나왔다.

대한민국 손흥민이 지난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된 후 얼굴을 감싸며 아쉬워하고 있다 / 뉴스1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한 손흥민은 이날 “아시안컵과 관련한 이야기를 다시 하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정말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라고 말했다.

여전히 아시안컵을 제패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낸 그는 “그러나 이것도 축구의 일부”라며 “패배는 아프지만 다시 웃기 위해서는 승리해야 한다. 이번 경기처럼 웃으면서 축구에 집중하는 것이 아픔을 치유하는 길”이라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안컵에서 탈락한 지 일주일여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상처가 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으로 나선 손흥민은 유일하게 6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며 혼신의 힘을 다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우승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을 시작으로 2015년 호주,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이번 대회까지 총 네 차례 도전했으나 또다시 좌절해야 했다.

울먹이는 손흥민 / 뉴스1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에 집중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팀을 돕기 위해 빨리 돌아왔다”고 말하며 “하루빨리 팀의 일원이 되고 싶었다. 팀에 최대한 도움을 주고 감독, 동료들과 함께 뛰는 지금을 즐기고 싶다”라고 알렸다.

끝으로 “늘 말했듯이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약속할 수는 없지만 이번 시즌을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손흥민을 필두로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야심 차게 나섰지만 결승 문턱도 넘지 못하고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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