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수 조현영이 스캠코인 의혹을 받는 청년페이 연루설을 부인했다.

14일 조현영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위너즈 코인 연루 의혹에 대한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페이 및 위너즈 코인 관련 논란과 전혀 무관하다”라며 “이와 관련해 청년위원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청년위원회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조현영은 “그 당시엔 청년위원회가 국회의 지원을 받는 단체라고 하고, 그렇다면 공익적인 일이기도 하니 제 이미지에 도움이 되겠다고만 생각했지, 청년페이가 사기나 스캠 등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애초에 청년위원회가 수행하는 청년 지원 사업 중 일부라고만 인식했기 때문에 의심조차 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홍보대사로 수행한 일에도 ‘청년위원회’ 단체에 대한 홍보였을 뿐, 청년페이를 홍보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당시 한국청년위원회가 아닌 청년페이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처럼 보도된 점에 대해 조현영은 “그때는 청년페이가 추후 사기와 관련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고, 위원회가 하는 사업이라고 하니 특별히 문제 삼지도 않았다”라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기사들에 대해 정정 요청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현영은 ‘청년페이’ 스캠 관련 인물과 친분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른 지인들과 함께 만난 자리에서 몇 번 본 적이 있고 친한 모습으로 사진촬영을 요청하기에 이에 응하기도 했지만, 따로 만날 정도로 친했던 사이는 아니”라며 “그분과 한국청년위원회나 청년페이 등에 관하여도 얘기를 나눈 적도 없다”라고 말했다.

데뷔 후 15년간 구설수 없이 살기 위해 노력했다는 조현영은 “누군가를 만나고 인간관계를 맺을 때도 신중했어야 했는데, 이런 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제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코인 사기 등에 가담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것”이라며 “저는 한국청년위원회 측에 홍보대사 해촉을 요구할 것이고, 빠른 시일 내에 민·형사를 포함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조현영은 “제 스스로 떳떳하다는 생각에 그동안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 시간 이후로 저에 대해 악의적인 비방이나 근거 없는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말씀하신다면 더는 간과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불법 투자 유치로 인한 스캠코인(암호화폐 사기)가 크리에이터와 연예계로 번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위너즈의 핵심 인물이 청년페이 코인 암호화폐 발행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캠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에 최시원, 오킹 등 여러 유튜버와 방송인이 거론되며 논란을 키워나가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조현영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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