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코스피가 1%대 하락하며 2620선으로 물러났습니다.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에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22포인트(1.1%) 하락한 2620.4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하락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2601.99까지 떨어지기도했지만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35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77억원, 108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보험업이 3.69%, 금융업이 2.20%, 증권, 유통업, 운수창고, 의약품, 전기전자, 건설업 등이 1%대 하락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기계는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KB금융은 3% 넘게 떨어졌고 삼성물산, LG화학도 2%대 하락했습니다.

셀트리온(-1.76%), 삼성전자(-1.6%), 현대차(-1.41%), LG에너지솔루션(-1.4%)의 주가도 일제히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오후 상승전환하며 전 거래일 대비 8.15포인트(0.96%) 오른 853.3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11.91포인트(1.41%) 하락한 833.24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우상향하더니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26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9억원, 58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북한이 올해 다섯 번째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방산주가 강세였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 중 7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후 전 거래일 대비 7.65% 오른 14만 6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외에 LIG넥스원(7.45%), 한화시스템(4.1%), 한국항공우주(2.35%) 등 대표 방산주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휴온스 주가도 급등하며 전 거래일 대비 9.77% 오른 3만 87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개장 후 휴온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520억원, 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35%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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