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클린스만 감독(59)의 자질에 대해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클린스만이 아시안컵 4강 탈락 이유를 선수들 탓으로 돌리는 발언을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대한축구협회는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었다. 회의는 아시안컵 결과 분석 및 평가와 클린스만 감독의 지휘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클린스만 감독도 화상으로 참석해 관심이 집중됐다.

회의는 쉬는 시간 없이 4시간 동안 이어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약 1시간 동안 참석 후 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JTBC 보도에 따르면 한 전력강화위원은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 손흥민 때문에 경기력이 안 좋다는 식으로 변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력강화위원은 “뮐러 위원장은 클린스만 감독을 두둔하기 바빴다. 전력강화위를 위해 준비한 자료는 다 아는 내용들인 선수단 스케줄, 훈련 내용들이 다였다. 유의미한 자료가 없었다”고 밝혔다.

다른 전력강화위원은 “클린스만 감독이 ‘실패는 아니다, 성공도 있었다’고 말했다”며 “아시안컵 리뷰에 특별히 새로운 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포함해 총 8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회의 끝무렵엔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도 논의했는데, ‘앞으로 클린스만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이끌어 가기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있고 교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으로 대부분 모아졌다.

이에 전력강화위원회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협회 집행부에 건의하기로 결정됐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클린스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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