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슈퍼볼 승리 축하 퍼레이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14일(현지 시간), 캔자스시티 경찰국은 오후 2시경 유니언역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CNN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어린이 8명을 포함해 22명이 부상을 입었고 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라디오 방송국 DJ로 밝혀졌다.

스테이시 그레이브스 경찰서장은 해당 총격 사건에 3명이 연루됐으며 치프스의 팬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은 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아직 총격범이 해당 사건을 일으킨 명확한 이유와 어떤 총기가 사용됐는지 확인 못 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해당 행사에 참여한 캔자스시티 치프스 소속 선수와 그 가족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트래비스 켈시(34)의 연인인 유명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34)는 참석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불참이 퍼레이드 관계자의 부탁 때문이라고 전해졌으나 해당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라며 추측을 일축했다.

한편, 이번 슈퍼볼은 켄자스시티 치프트의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트래비스 켈시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열애 및 뜨거운 키스 장면으로 최고 화제를 모았다. 해당 소식은 달 착륙 이후 가장 많은 시청자 수 기록 등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이번 총격 사건으로 암울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트래비스 켈시 등 치프스 소속 선수들은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연애를 인정하며 당당한 행보를 펼쳤다. 테일러 스위프는 월드 투어 무대 등 바쁜 일정 와중에도 켈시의 경기장에 꾸준히 참석하며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테일러 스위프트·트래비스 켈시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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