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지현 기자] 펄어비스 4분기 영업실적이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기존 라인업의 안정적인 서비스에 신작 출시를 본격화하며 실적 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 4분기 컨센서스 부합…이브 매출 호조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한 844억원, 영업손실은 5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컨센서스 매출액 850억원, 영업손실 100원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이다.

4분기 IP별 매출은 ‘검은사막’이 601억원, ‘이브’ 199억원이다. 지역별로는 국내 21%, 아시아 20%, 북미·유럽 59% 등으로 집계됐다. 플랫폼별로는 PC 83%, 콘솔 5%, 모바일 12%로 나타났다.

이브 매출 호조는 신규 확장팩 업데이트에 따른 신규 및 복귀 유저 트래픽 증가 덕분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검은사막 매출은 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하며 하락세가 가속화됐다. 3분기 발생했던 경쟁작 유저 이탈에 따른 PC 검은사막 유저 증가 현상이 일단락됐다.

(출처=펄어비스)

◇ 차기작 ‘붉은사막’ 마케팅 본격화

차기작 ‘붉은사막’의 경우 본격적인 마케팅 준비에 나서며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시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붉은사막’ 시연을 이번 여름부터 B2C로 확대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임을 발표했다”며 “게임쇼 참가 등 붉은사막 시연 일정이 구체화된 이후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오는 3분기와 4분기 각각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장기차입금 만기가 돌아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출시일은 B2C 마케팅용 여름 콘텐츠 공개와 함께 밝혀질 것으로, 2025년 2분기말 출시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출처=펄어비스 홈페이지

◇ 신규 블록체인 프로젝트 공개 계획

이외에도 올해 펄어비스는 10주년을 맞은 ‘검은사막’에 신규 콘텐츠 ‘아침의 나라: 서울’ 등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차세대 콘솔 지원과 함께 중국 서비스도 추진한다.

출시 20주년을 맞이한 ‘이브 온라인’도 두 개의 확장팩을 준비하며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브’ IP 신작으로 캐주얼 게임 ‘이브 갤럭시 컨퀘스트’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올해 공개할 계획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 콜에서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가겠다”며 “이와 동시에 신규 IP들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작업도 매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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