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FIFA랭킹. /FIFA 홈페이지 캡처요르단과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탁구 논란’에 빠진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상승을 이뤘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4강에 진출하며 랭킹 포인트를 추가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은 15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된 FIFA랭킹에서 22위에 자리했다. 지난 발표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2023 아시안컵에서 성적이 반영되며 더 높은 곳을 점령했다. 15.56점을 추가해 1550.65점을 마크했다. 1614.33점으로 18위에 랭크된 일본과 1565.08점으로 20위에 위치한 이란에 이어 ‘아시아 3위’를 지켰다.

클린스만호는 2023 아시안컵에서 2승 3무 1패의 성적을 남겼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바레인을 3-1로 이겼지만, 2차전과 3차전에서 요르단과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2-2, 3-3 무승부에 그쳤다.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서는 1-1로 연장전까지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앞섰다. 이 경기는 공식적으로 무승부 처리됐다. 8강전에서는 호주를 2-1로 꺾었고, 준결승전에서는 요르단에 0-2로 졌다.

4강까지 진출했으나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한 수 아래로 여긴 팀들을 꺾지 못하며 흔들렸고, 특히 요르단과 준결승전에서는 유효슈팅을 단 하나도 날리지 못하고 참패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손흥민과 이강인이 ‘탁구 논란’에 빠져 더 크게 흔들리고 있다. 팀의 중심을 잡은 두 선수가 요르단과 준결승전 바로 전날 몸싸움을 벌였다고 알려져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2023 아시안컵 결과로 아시아 국가들의 랭킹에는 변화가 꽤 있었다. 한국에 이어 호주가 2계단 상승하며 23위가 됐고, 2023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카타르가 무려 21계단 뛰어 올라 37위에 자리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53위), 이라크(59위), 우즈베키스탄(66위), 아랍에미리트(69위), 그리고 준우승한 요르단이 17계단 오르며 70위에 랭크됐다. 중국은 9계단 하락하며 88위까지 추락했다. 아시아 순위에서도 13위로 미끄러졌다.

한편, 전체 1위부터 11위까지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 아르헨티나가 1위를 지켰다. 이어 프랑스, 잉글랜드, 벨기에, 브라질,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우루과이가 2~11위에 섰다. 모로코가 12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미국이 1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콜롬비아, 멕시코, 독일이 14~16위, 세네갈이 세 계단 올라 17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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