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요륵단과 준결승전을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팀 내 심각한 불화가 있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해당 불화 사태를 일으킨 주요 인물은 대표팀 핵식 멤버 이강인이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당시 이강인은 주장 손흥민을 상대로 하극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강인은 이와 관련해 공식 사과를 한 상태다. 동시에 와전된 내용도 있다며 억울함을 표한 상태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재조명받고 있는 내용이 하나 있다. 바로 이강인이 지난해 8월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 직접 남긴 발언에 관한 것들이다.
지난해 8월 ‘슈취타’에 출연한 이강인. /유튜브 ‘BANGTANTV’

당시 이강인은 ‘슈취타(슈가와 취하는 타임)’에 출연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눴다.

유년 시절부터 스페인으로 넘어가 국외에서 오래 생활하고 있는 이강인에게 슈가는 해외에는 서열, 나이 문화가 없는지 질문했다.

이 질문에 이강인은 “해외에도 (선후배 서열, 나이 문화는) 되게 심하다”라고 바로 답했다.

이어 “해외에서도 나이 많으면 무조건 형”이라며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 CF에서 뛰었을 당시 직접 겪은 일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강인에게 해외의 위계질서, 서열, 나이 문화 등에 대해 질문하는 슈가. / 유튜브 ‘BANGTANTV’
해외에도 엄연히 서열, 나이 문화가 존재한다고 답하는 이강인. / 유튜브 ‘BANGTANTV’

당시 이강인보다 14살 정도가 많은 고참 선수가 있었는데 그는 “내가 네 아빠가 됐을 수도 있다”는 말을 늘 이강인에게 잔소리처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강인은 지금의 대표팀 내 위계질서는 과거보다는 많이 편해졌다면서도 선수들 간 지켜야할 선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본인이 그 선을 자주 넘을 때가 있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이강인 해당 ‘슈취타’ 발언들이 재조명되자 네티즌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알 것 다 알고 있으면서도 9살이나 많은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게 하극상을 벌인 이강인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를 마친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 모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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