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은둔생활의 이유를 밝혔다.

20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게스트로 최홍만이 출연했다.

이날 최홍만이 등장하자 정형돈이 “최홍만을 둘러싼 루머가 많다. 많은 의문과 루머의 주인공인데 오늘 제대로 파헤쳐 보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린 시절 별명이 좁쌀이었다?”고 물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최홍만은 “진실이다. 지금은 큰데 초등학교 때는 보통 사람보다 작고 말랐다. 고등학교 올라와서 콩나물 자라듯이 쑥쑥 컸다. 초등학교 때 140cm 정도였다. 20살 때까지 큰 것 같다”며 현재 키가 218cm까지 키가 자랐다고 전했다.

최홍만의 고민도 밝혀졌다. 최홍만은 “마스크 없으면 뭔가 불안하다. 사람 만나기도 싫고 한 번도 마스크를 벗어본 적이 없다. 운동할 때도 그렇다”며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밝혔다.

그러면서 “은둔 생활을 한 지 4-5년 정도 된 것 같다. 각종 출연 제의와 시합 제안이 많았지만 결국 끝에 가서 전부 거절해 버렸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답했다.

이어 최홍만은 “사람을 잘 안 보는 편이다. 거의 안 본다. 눈을 마주치면 말을 건다. 서서히 사람들이 불편하단 생각이 쌓이게 됐고 지금은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지금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홍만 씨 본인에게는 매우 심한 정도의 어려움과 아픔일 거라고 생각이 든다. 무인도에서 살지 않는 사람을 만날 수밖에 없는데 사람을 만날 때마다 저런 마음이 든다면 일상생활이 불편할 거다. 가장 힘든 게 사람들의 시선과 주목인 거 같다. 사람들이 다가오는 거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손흥민은 복귀에 대한 고민도 크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복귀를 망설이는 이유를 물었다. 최홍만은 “그냥 관심받는 게 두렵다 활동을 시작하면 쏟아질 관심이 무섭다”며 현재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예전엔 사람을 정말 좋아해 거리낌 없이 지냈다. 그런데 20대 때와는 현재 정반대가 됐다. 사람 사귀는 것도 어렵다. 대화가 안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홍만은 “사람들한테 상처를 많이 받다 보니까 쌓이다 보니까 점점 사람들과 거리감을 두게 되더라. 보통 연예인들은 숨기려면 숨길 수 있지만 저는 아니다. 행동 하나하나 조심해야 한다. 체형이 크다 보니 남들이 말하는 게 다 들린다. 귀에서 ‘윙윙’거린다. ‘진짜 크다’ ‘요즘 뭐 하고 지내냐’ 이런 이야기들을 한다. 안 좋은 말들만 귀에 꽂힌다”고 고충을 전했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 보는 국민 멘토(담당지도자) 오은영의 전 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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