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후임에 관한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3월 23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하루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로축구 관계자는 20일 “필립 코쿠 (전 PSV 아인트호벤)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에 관심이 있는 거로 알고 있다. 코쿠는 지도자 커리어에 반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쿠 전 감독은 거스 히딩크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코쿠 전 감독은 1995년부터 1998년까지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에서 히딩크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이어 클럽팀에서도 함께 했다. 필립 코쿠 감독은 히딩크 감독과 2004년 PSV 아인트호벤으로 복귀해 2006년까지 뛰며 한솥밥을 먹었다. 특히 2004~2005시즌에는 박지성, 이영표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을 이뤄내기도 했다.

코쿠 전 감독은 지도자로 변신 후에도 박지성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코쿠 감독은 2013~2014시즌 PSV 아인트호벤 정식 감독이 됐다. 박지성도 당시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를 떠나 PSV 아인트호벤로 임대 이적했다. 이후 박지성이 은퇴하면서 코쿠 전 감독은 그와 마지막으로 함께 한 지도자가 됐다.

코쿠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관심을 보일 이유는 충분하다. 코쿠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에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한국 대표팀의 역대급 선수단도 감독 입장에서는 매력적이다. 아시아 팀이지만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스타들을 지도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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