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보라 기자] 전 축구선수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이천수가 또 아내에게 막말을 내뱉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린남2’)에는 이천수가 출연해 아내 심하은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이날 심하은은 이천수와 함께 운동을 하다가 과호흡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그는 “코 수술이 잘못돼서 콤플렉스가 있다. 기능적으로는 숨을 쉴 수가 없다. (운동을) 조금만 해도 숨이 찬다. 그래서 하고 싶은 운동을 제대로 못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심하은은 평소 계속해서 흐르는 콧물 때문에 면봉으로 콧물을 닦는 것이 버릇이라고 전했다.

또 심하은은 코 수술 부작용에 대해 “예전에 모델 활동할 때 다리가 부러져서 쉬고 있었다. 다시 모델을 하려고 할 때 나이가 들어 이미지를 조금 바꿔보려고 했던 욕심이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 수술 후) 바로 염증이 생겼다. 병원에서도 의아해하면서 코를 3번 재수술했다. 하지만 무리가 왔고, 마지막 수술 때는 흉살이 보일 정도였다. 그때부터 구축이 시작되고 있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심하은은 고민 끝에 이천수와 함께 성형외과를 방문해 의사에게 코 상담과 애굣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옆에서 심하은의 이야기를 듣던 이천수는 “가까이서 보니까 징그럽다”고 실언했다. 이에 심하은은 “오빠 얼굴이 더 징그럽다”고 맞섰다.

이를 본 의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칭찬을 해야 한다. 뭐라 하지 말라”고 이천수에게 충고했다. 하지만 이천수는 “징그러운데 어떻게 칭찬을(하냐)”고 막말을 이어갔다.

이천수의 막말에 심하은은 “왜 그러냐. 짜증 난다. 열받는다”며 눈물을 흘렸다.

해당 장면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천수는 “저건 제가 무조건 잘못했다. 근데 아내는 내가 옆에서 부추겨야 한다. 재수술 마음먹는데도 10년이 걸렸다”며 “재수술 빨리했으면 하는 마음에 한 말인데 표현이 잘못됐다. 말실수했다”고 해명했다.

과거에도 이천수는 아내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비판 받은 바 있다. 이천수는 심하은의 성형 전 사진을 보며 “지금은 입이랑 코가 하나다”고 말해 공분을 샀다.

한편 이천수와 심하은은 지난 2012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강보라 기자 kbr@tvreport.co.kr / 사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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