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남주가 남편 김승우가 진행하는 유튜브 토크쇼에 출연해 가족사를 전했다. 김남주는 “어머니를 책임지고자 돈을 많이 벌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28일 김승우가 운영하는 ‘김승우 WIN’ 채널에선 김남주가 게스트로 출연해 그간의 신비주의를 깨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남주와 김승우는 결혼 19년차 부부로 슬하에 1남 1녀를 둔 바. 드라마 ‘원더풀 월드’ 첫 방을 앞두고 첫 토크쇼 나들이에 나선 김남주는 “수많은 채널에서 출연 섭외가 왔는데도 거절하고 어쩌다 여기 왔나?”라는 김승우의 질문에 환호를 터뜨렸다.

이어 스스로를 “배우 김승우의 아내 배우 김남주”라고 소개하는 것으로 특별한 남편 사랑도 전했다. 근황에 대해선 “나는 그냥 남편과 술을 먹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나아가 부부 생활을 유지하는 꿀팁이 있느냐는 물음에 “내가 일방적으로 맞춘다. ‘왜 나만해?’ 싶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그렇다면 김승우는 몇 점짜리 가장일까. 이에 김남주는 “남편으로서는 90점”이라고 답했으나 아빠 점수는 무음으로 처리돼 큰 웃음을 자아냈다.

신작 ‘원더풀 월드’ 촬영 비화도 전했다. 김남주는 “우리 딸이 엄마가 드라마 들어가면 근사해지는 건가 기대했는데 촬영이 끝나고 와도 엄마가 도통 예쁘지 않은 거다. 메이크업은 다 지워지고 눈은 퉁퉁 부어 있고”라고 고백, 또 한 번 김승우를 웃게 했다.

한편 김남주는 데뷔 29년차 배우다. 지난 1994년 SBS 4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한 이래 ‘모델’ ‘내 마음을 뺏어봐’ ‘그 여자네 집’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을 히트시키며 톱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는 “어릴 때부터 배우가 꿈이었나?”라는 질문에 “그렇진 않았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그땐 그저 돈을 많이 버는 게 꿈이었다. 돈을 많이 벌어야 했다. 그래서 엄마를 호강시켜줘야 했다. 엄마를 책임지겠다는 생각을 젊을 때부터 했다. 항상 내가 흔들리면 안 되고 바로 서야 했다. 노력을 많이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남주의 복귀작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살해한 범인을 직접 처단한 여인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와 비밀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3월 1일 첫 방송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김승우 WIN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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