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김준현이 번 아웃을 극복하고 현재는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28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선 ‘오랜만에 만난 김준현이 이경규에게 최악이라고 외친 사연은? l 예능대부 갓경규 EP.32’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김준현이 게스트로 출격, 이경규와 자신의 인생에 대한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먹방 프로그램을 하면서 인기를 끌었던 김준현은 ‘맛있는 녀석들’ 하차 이유에 대해 “그때가 이런 게 번 아웃인가? 매너리즘에 빠지는 건가? 싶었다. 먹는 게 싫어질 수도 있겠다 싶은 거다. 먹는 게 완전히 일이 되어버리니까 내 미식의 행복이 끝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물론 재미있게 먹고 신나게 먹고 그것만큼 재밌는 게 없었고 그걸 너무 사랑해주신 것은 너무 감사한데 버티기가 마지노선에 있더라. 뭔가 가장 큰 내 인생의 과감한 결정은 이걸 그만두는 거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걸 제작진도 이해해줬고 멤버들도 이해해줘서 너무 고마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번 아웃을 겪었던 것에 대해 “한 40대 중반이 되면 살짝 온다고 그러더라. 이게 무슨 의미가 있으며 어떤 큰 동기부여가 와야 되는데 일도 계속 하던 것만 하게 되고 버겁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번 아웃 이후 현재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뭔가 좀 수렁에 있다가 나오는 느낌을 확 받는 시기다. 그래서 여기저기 게스트 다 나가고 프로그램 들어오는 것은 다 하고 있다”라고 현재는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이때 사실 좀 힘들 때 ‘도시어부’가 없었으면 정말 기운 못 차렸을 것”이라며 “재워주고, 먹여주고, 낚시시켜 주고, 한 달 있으면 돈도 주고 내가 그걸로 사실 2년 반 버틴거다”라고 이경규와 함께 출연한 ‘도시어부’를 언급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르크크 이경규’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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