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인기 걸그룹 장원영의 친언니인 배우 장다아가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지난달 29일 티빙 ‘피라미드 게임’이 공개됐다. 장다아는 주연 백하린 역을 맡았고 흡연 장면까지 도전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피라미드 게임’ 4화에서 백하린은 왕따를 뽑는 비밀투표를 막으려는 성수지(김지연 분), 명자은(류다인 분)의 계획을 알아챘다. 세 사람은 교내 사각지대에서 모였고, 백하린은 성수지에게 자신과 함께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성수지가 거절하자 백하린은 주머니 속 담배를 꺼내며 본색을 드러냈다. 성수지는 당황해하며 “담배를 피우네”라고 물었다. 백하린은 “여긴 CCTV도 애들도 없고 너는 나랑 친해질 생각이 없잖아”라며 단호하게 얘기했다.

백하린은 성수지를 따라 비밀투표를 막으려는 이들을 “(성수지의) 작전대로 움직이는 멍청하고 순진한 체스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네가 틀렸어 수지야”라며 그의 얼굴에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곧 알게될거다”라고 경고한 뒤 그는 성수지의 어깨를 치며 사각지대를 빠져나갔다.

해당 장면은 시청자 사이에서 호평이 잇따랐다. 이들은 “장다아 단정한 얼굴에 뭔가 싸한 느낌 드는 거 잘 표현했다”, “착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태도”, “장원영도 그렇고 장다아도 대단하다. 이 집안은 뭘까” 등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갔다.

최근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정수민(송하윤 분),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박연진(임지연 분) 등 악녀 연기가 돋보인 드라마가 흥행하고 있다. 장다아가 이들을 따라 ‘피라미드 게임’을 흥행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모두 섞여버린 곳에서 점점 더 폭력에 빠져드는 학생들의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보여줄 예정이다.

‘피라미드 게임’은 총 10부작이다. 지난달 29일 4화까지 티빙에서 공개됐다. 매주 목요일 오후 12시에 2화씩 공개되며 오는 21일에 종영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티빙 ‘피라미드 게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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