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거기서는 아프지마. 딸들은 내가 지킬게”

최근 남편을 떠나보낸 배우 사강이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담은 심경을 전했다.

사강은 1996년 고등학교 시절 데뷔해 여러 드라마에 출연해 활동하던 중 2007년 같은 동네에서 어릴적부터 알고 지내던 남편 신세호씨와 결혼했다.

둘은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지만 지난 1월 남편 신세호씨가 갑작스럽게 향년 48세로 생을 마감하였다.

남편을 떠나 보낸 후 지난 28일 사강은 “여전히 비현실 같은 현실이 지나가고 있고 49일 동안 난 오빠가 없는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야 했고 아이 생일을 위해 케이크를 사야 했고 졸업식을 위해 꽃을 준비해야 했다.

사강
출처 – 사강 인스타그램

아직도 찢어지는 마음이 크지만 가족과 지인들의 응원 덕분에 최선을 다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을 생각하면 여전히 아프지만 쓰러진 오빠를 발견해 주시고 응급차를 불러주신 분들, 쉬지 않고 애써주신 구급대원 분들, 병원 의료진분들 감사하다는 말씀을 제대로 드리지도 못했다. 이 글을 못 보실 수도 있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움을 줬던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사강은 “오빠 가는 길 외롭지 않게 와주신 모든 분들, 지금도 넘치게 걱정해 주는 친구들, 많은 분들. 진짜 너무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밥 잘 먹고 건강한 방식으로 잘 이겨내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사강은 대중들에게 남편이 모셔져 있는 납골당도 공개했다. 사진속엔 한복을 입고 찍은 웨딩사진과 두 딸과의 행복한 순간을 담은 일상 사진, 그리고 화목한 가족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놓여 있었다.

사강
출처 – 사강 인스타그램

사강은 이어 “오빠답게 꾸며주고 왔다. 누가 와도 웃다 갈수 있게”라며 “밉지만 미워할 수 없었던 내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이자 누구도 모르는 내 비밀을 아는 유일한 남자이자 내 20년 지기 친구”라며 남편을 그리워했다.

마지막으로 “거기서는 아프지 마라. 우리 소흔이, 채흔이 여기서는 내가 지킬게. 거기에서는 오빠가 지켜줘”라고 남겨 먹먹함을 자아냈다.

사강 부부는 10년 열애 끝에 2007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신세호씨는 결혼 전 박진영, 비, god 등의 댄서로 활약했으며 결혼 후 연예계에서 은퇴하고 사업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하여 행복한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으며, 당시 신세호씨는 사강과 딸들에게 다정한 면모를 드러내며 가정적이며 자상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강
출처 – 사강 인스타그램

한편 사강은 결혼 후 남편 내조와 두 딸의 양육으로 인해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가 2019년 드라마 ‘봄이 오나 봄’,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우아한 친구들’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재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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