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메시가 소속팀 인터마이애미 경기에서 살인태클을 당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메시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에서 내슈빌SC를 상대로 풀타임 활약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경기에서 먼제 두 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메시와 수아레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매시는 내슈빌SC와의 경기에서 득점보다 후반 32분 상대 수비수에게 당한 살인태클이 주목받았다. 메시가 상대 진영에서 볼을 경합하던 과정에서 내슈빌 SC수비수 맥노튼이 볼을 걷어냈고 메시는 맥노튼이 걷어낸 볼을 막으려 뛰어 들었다. 맥노튼은 오른발로 볼을 걷어낸 후 다리를 뻗은 메시의 종아리 옆부분을 강하게 발로 찍었다. 메시는 충격으로 발목이 꺾이며 쓰러졌고 고통을 호소했다.

메시의 심각한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조국 아르헨티나는 분노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클라린은 ‘맥노튼은 축구선수지만 범죄적인 태클로 메시를 무너뜨릴 뻔했다. 지구의 심장을 마비시켰다. 메시의 왼쪽 다리를 부러뜨리려고 했다’며 비난했다.

이 매체는 메시에게 심각한 파울을 범한 맥노튼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했다. 클라린은 ‘맥노튼은 벨기에에서 자랐고 캐나다에서 공부했고 모델로 활약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인 어머니와 캐나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뉴욕에서 태어나 7살에 벨기에로 이주했고 벨기에에서 축구에 대한 열정이 커졌다. 이후 토론토에서 유학을 했다. 대학 축구부에서 조차 활약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벨기에에서 축구를 배웠다고 이야기한 것만으로도 관심을 받았고 팀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 뉴욕에서 태어나 벨기에와 토론토에서 자랐다. 모델이자 건축가이기도 하다’면서도 ‘하지만 그의 삶은 한 마디로 요약된다. 메시의 다리를 부러뜨릴 뻔한 남자’라고 언급했다.

또한 ‘무명의 선수는 오른발로 메시의 다리를 찍는 태클을 시도했다. 메시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뒹굴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메시에게 막대한 부상을 입힐 수 있었던 맥노튼의 태클은 옐로카드도 받지 않았다. 메시에 대한 캐나다 수비수 맥노튼의 태클을 멕시코 주심 나바는 카드를 주지 않았다’며 ‘메시를 향한 맥노튼의 폭력적인 공격에도 비디오판독(VAR)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 메시는 씁슬하게 웃으며 맥노튼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메시는 부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슈빌SC와의 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14일 내슈빌SC를 상대로 16강 2차전 재대결을 치른다.

[메시와 맥노튼. 사진 = 마르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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