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가은 기자] 친구끼리 ‘나중에도 혼자면 같이 결혼하자’라는 약속을 주고받는 경우가 있다. 유난히 친한 사이로, 서로 ‘결혼’까지 논한 것으로 알려진 연예계 유별난 ‘남사친·여사친’을 모아봤다.

배우 김승수와 양정아가 과감한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10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승수와 20년 지기 양정아의 달콤한 데이트가 펼쳐졌다.

남자와 단둘이 있는 게 7년 만이라는 양정아에게 김승수는 “어색함을 이기기 위해 사우나나 같이 할까?”라며 과감한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주변에서 서로의 짝으로 추천받는다는 그들은 묘한 분위기를 주고받았고, 김승수는 “그냥 재밌게 친구처럼 같이 살래?”라고 물었다. 이에 양정아는 고민 없이 “그렇게 되면 같이 살 수 있어”라고 긍정의 답을 보냈다.

생년월일이 같은 그들은 “우리 생일날 결혼하고 생일에 출산까지 해보자”라며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홍대 데이트에 나서며 오락실에 들어가 게임을 하고, 네 컷 사진을 함께 찍는 등 마치 연인 같은 모습으로 새로운 커플 탄생을 기대케 했다. 초밀착 뽀뽀 포즈부터 백허그까지 달콤한 포즈로 사진을 찍는 그들의 모습에 ‘이건 친구 사이가 아니다’라는 반응이 들끓었다.

개그맨 허경환도 김지민과 유별난 친구 사이였다.

지난달 27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허경환은 “예전에 김지민과 장난삼아 50살까지 둘 다 결혼 못 하면 우리끼리 결혼하자고 했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하지만 허경환은 대선배인 김준호와 김지민의 열애설을 보고 핸드폰을 떨어뜨렸다며 “이제는 형수님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도 비슷한 약속을 한 친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졋다.

김숙은 과거 방송을 통해 “친구끼리는 절대 결혼 약속 하지 말라”라고 의견을 표했다.

2021년, KBS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 ‘남자 친구에게 50살에 결혼을 약속한 여사친이 있다’는 사연을 들은 김숙은 “진짜 이거는 경험에서 얘기하는 건데 50살에 솔로면 결혼하자는 약속은 하지 마라”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생각보다 50살 금방 온다”라며 “20살 때 연극을 했던 친구랑 ‘야 50살까지 결혼 안 하면 너랑 결혼 한다’고 했었는데 걔도 아직 안 했다”라며 함부로 얘기하지 말 것을 당부해 웃음을 유발했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유튜브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 유튜브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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