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에 가는 게 목표가 아니다. 가서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는 게 올 시즌 목표다”

생애 첫 A대표팀에 합류한 정호연이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공 가로채는 광주 정호연 / 뉴스1

지난 11일 스포츠조선은 정호연과의 인터뷰를 다뤘다. 정호연은 이날 황선홍 감독이 공개한 태국과의 3월 A매치 2연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거쳐 황선홍호에 승선한 정호연은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갈 수 없고, 함부로 갈 수 없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를 대표해서 간다. 우리 팀이 왜 이렇게 나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부딪치면서, 그들은 어떻게 축구를 하는지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정호연은 현재 K리그에서 급부상 중인 선수다. 지난 2022년 프로 데뷔 후 매년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도 합류해 한국의 3연속 우승에 힘을 보탰다. 또 2023년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의 수상도 거머쥐었다.

그는 항저우대회에 이어 또 한 번 황선홍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K리그1 영플레이어상에 광주FC 정호연 / 뉴스1

정호연은 “개인적인 목표는 ‘주어진 오늘에 최선을 다하자’였다. 이정효 감독님과 미팅을 했는데 감독님께서 A대표팀 승선을 한 번 꿈꿔보라고, 도전해 보라고 말씀 주셨다. 그 뒤로는 A대표팀을 목표로 잡게 됐다”며 “A대표팀에 가는 게 목표가 아니라, 가서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는 게 올 시즌 목표다. 팀 목표는 우승이다. 그 목표를 향해 팀과 함께 나아가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3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최종 26인은 오는 18일 소집된다.

오는 26일엔 태국 방콕 원정길에 오를 전망이다.

황선홍 감독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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