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가 13일 최종 입장을 밝혔다.

태국전 보이콧 여부에 대한 입장이다.

이강인 / 뉴스1

일부 축구 팬 사이에서 태국전 보이콧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붉은악마는 태국전에 보이콧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붉은악마는 13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공식 입장을 냈다.

붉은악마는 “붉은악마의 본질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이다. 그 본질을 벗어나는 순간 붉은악마는 존재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는 축구협회의 잘못으로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이 응원받지 못할 이유는 없다. 다가오는 태국과의 2연전은 보이콧 없이, 선수들에게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 뉴스1

태국전 관련 붉은악마 입장문은 13일 더쿠, 에펨코리아 등 주요 커뮤니티로 퍼져 관심을 끌었다. 붉은악마 입장을 놓고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다. 찬반 의견도 엇갈렸다.

커뮤니티 더쿠의 한 네티즌은 “붉은악마의 일반 회원들은 이런 결정을 듣지도 못했고 통보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더쿠 네티즌은 “선수들을 응원하면 (태국전에) 보이콧해야 하는 거 아닌가. 어이없다”라고 했다.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의 한 네티즌은 “솔직히 붉은악마의 보이콧 미진행 이해된다. 선수들은 잘못 없으니까 오히려 (경기장에) 가서 ‘정몽규 나가’ 외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른 에펨코리아 네티즌은 “관중들이 단체로 ‘정몽규 아웃’ 외치면 볼만하겠다”라고 했다.

다음은 붉은악마 입장 전문이다.

붉은악마 인스타그램

한편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지난 11일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으로 치르는 3월 A매치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하극상’ 논란을 일으킨 이강인을 포함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양 팀은 이어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 시각으로 26일 오후 9시 30분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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