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날 수비수 벤 화이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집을 거절했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스티브 홀란드 수석코치와 언쟁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 아스날 수비수 벤 화이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집을 거절했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스티브 홀란드 수석코치와 언쟁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 아스날 수비수 벤 화이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집을 거절했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스티브 홀란드 수석코치와 언쟁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 아스날 수비수 벤 화이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집을 거절했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스티브 홀란드 수석코치와 언쟁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스날 수비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합류를 거절한 이유가 드러났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15일(한국시간) “화이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합류를 거절한 이유가 있다”는 제목 아래 스티브 홀란드 수석코치와 다툼을 조명했다.

디애슬래틱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번 여름 유로 2024에 출전할 잉글랜드 스쿼드를 결정하기 전 마지막 두 경기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화이트가 선언한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고 운을 뗐다.

“화이트는 자신의 포지션에 꼭 2순위로 뽑히는 것이 아니었다. 또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고 스티븐 제라드가 잉글랜드 대표팀 생활을 ‘별 다섯 개짜리 감옥’이라고 표현한 적도 있다”며 “화이트는 잉글랜드 대표팀 코치인 홀란드와 실랑이를 벌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오른팔인 홀란드 코치가 화이트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화이트는 이미 국제 축구 모국으로 ‘좋은 여행자’로서 삶에 순응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홀란드가 화이트에게 분노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 아스날 수비수 벤 화이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집을 거절했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스티브 홀란드 수석코치와 언쟁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 아스날 수비수 벤 화이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집을 거절했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스티브 홀란드 수석코치와 언쟁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 아스날 수비수 벤 화이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집을 거절했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스티브 홀란드 수석코치와 언쟁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 아스날 수비수 벤 화이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집을 거절했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스티브 홀란드 수석코치와 언쟁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브라질·벨기에와 경기에 출전할 대표팀 23인 명단을 발표하면서 “분명히 경기력 측면에선 그가 뛸 자격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며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다. 브라이튼 시절 유로에 데려갔고 월드컵에도 데려갔던 선수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를 뽑고 싶었지만 그의 태도엔 과묵함이 있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난 존중해야 한다. 난 그가 잉글랜드를 위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좋은 선수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그를 위한 문을 열어두고 싶지만 (현재는) 우리가 기용할 수 없는 선수”라고 안타까워했다.

화이트가 처음부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거절했던 것은 아니다. 화이트는 2021년 6월 오스트리아와 친선경기에서 교체 출전으로 잉글랜드 데뷔전을 치른 뒤 “어렸을 때 꿈꿔왔던 것”이라며 “매 순간을 사랑했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화이트는 나흘 뒤 루마니아와 경기에선 선발로 데뷔전을 치렀다. 화이트가 뛴 두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모두 1-0 승리를 거두고 유럽 선수권 대회 본선에 출전했다.

▲ 아스날 수비수 벤 화이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집을 거절했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스티브 홀란드 수석코치와 언쟁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 아스날 수비수 벤 화이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집을 거절했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스티브 홀란드 수석코치와 언쟁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런데 이 대회에 화이트는 1분도 뛰지 못했다. 다음 대회였던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 조별리그에서 이란·미국전을 벤치에서 지켜봤고 웨일스와 경기에선 질병으로 결장했다.

문제는 미국과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있었다. 디애슬래틱은 “잉글랜드 코칭스태프는 훈련과 경기에서 얻은 데이터와 상대에 대한 전술 정보를 자세하게 적어놓은 메모를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좋아했다. 한 미팅에서 홀란드는 화이트가 이를 충분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 앞에서 분노한 채 언쟁을 벌였다. 이는 잉글랜드 대표팀 내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했다.

이어 “그 의견 차이가 화이트의 국가대표팀 퇴장에 영향을 미쳤을까. 더이상 국가대표팀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어떤 축구 선수가 수석 코치 중 한 명에게 그런식으로 질책을 받고 싶을까. 하지만 그 장면과 화이트가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일주일 여가 걸렸다는 점을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아스날 수비수 벤 화이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집을 거절했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스티브 홀란드 수석코치와 언쟁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 아스날 수비수 벤 화이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집을 거절했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스티브 홀란드 수석코치와 언쟁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센터백 출신인 화이트는 아스날 이적 이후 오른쪽 풀백으로 성공적으로 정착해 자신의 전술적 활용 가치를 더욱 높였다. 공교롭게도 오른쪽 풀백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가장 필요로하는 포지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키어런 트리피어, 그리고 리스 제임스가 체력과 부상 문제로 제외됐다. 이번 대표팀에서 오른쪽 풀백을 맡을 선수는 카일 워커와 조 고메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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