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외국인이 1조원 이상을 팔아치우면서 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92포인트(1.91%) 내린 2666.8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16.85포인트 하락한 2701.91에 개장해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들어오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 홀로 1조 19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360억원, 64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운수창고가 2.80% 내리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전기전자와 보험도 2%대 내렸습니다.

이외에도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통신업, 금융업, 증권, 서비스업, 제조업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반면 건설업이 0.91% 올랐으며 음식료업도 0.76% 강세 마감했고 섬유의복과 의료정밀, 전기가스업도 1% 미만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미국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이틀 연속 하락한 여파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69%, -0.43% 내렸습니다.

삼성SDI(-4.71%), LG에너지솔루션(-4.21%), POSCO홀딩스(-1.58%)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6포인트(0.8%) 밀린 880.46에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은 4.85포인트(0.55%) 하락한 882.67에 거래를 시작한 후 880선을 넘나들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06억원, 75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홀로 1809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미국 전기차 업체들의 악재로 인해 국내 이차전지 주가가 일제히 내렸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4.21% 내린 39만 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삼성SDI는 4.71% 내린 42만 5천원을 기록했습니다.

POSCO홀딩스(-1.58%), SK이노베이션(-0.58%), LG화학(-2.05%), 롯데에너지머티리얼(-2.72%)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엘앤에프가 7800원(4.59%) 내린 16만 2200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물산 주가도 급락했습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들의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요구가 부결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 영향으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9.78% 내린 15만 4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날 정기 주총에서 이사회안인 ‘보통주 2550원, 우선주 2600원’ 현금 배당안을 가결했다. 의결권 있는 주식 77%가 찬성했습니다.

5개 자산운용사가 연합한 행동주의 펀드 연합이 주장한 ‘보통주 4500원, 우선주 4550원’ 현금 배당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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