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태국 축구 국가대표팀 맞대결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국 역대전적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왼쪽)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백승호(왼쪽부터), 손흥민, 황인범, 홍현석이 지난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을 앞두고 비공개 훈련을 하고 있다. (오른쪽)태국, 대한민국 국기 자료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Golden Brown0-shutterstock.com

대한민국과 태국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C조 3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은 태국과의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월등히 앞서고 있다. 피파 랭킹에서도 대한민국과 태국은 다소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은 22위, 태국은 10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스포츠 경기에서 이변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법.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대한축구협회 자료원에 따르면 대한민국과 태국의 역대 전적(남자 국가대표팀)은 45전 30승 7무 8패다. 압도적이라고 볼 수 있는 상대 전적이지만, 과거 7번 비긴 적이 있고 8번 패한 적이 있는 것 역시 엄연한 사실이다.

대한민국이 태국에 패한 가장 최근 경기는 1998년 12월 방콕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다. 당시 대한민국은 1 대 2로 태국에게 패했다. 그 직전 패배는 1983년 11월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1차 예선이다. 해당 경기에서도 대한민국은 태국에 1 대 2로 졌다. 1982년 5월 킹스컵 결승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패한 적도 있다.

이러한 역대 전적을 태국 대표팀도 잘 알고 있을 터.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 / 태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

방콕포스트 등 태국 현지 매체 최근 보도에 따르면 태국 대표팀 사령탑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은 “한국이 아시아의 강팀 중 하나라는 걸 알지만 가능한 많은 승점을 얻는 게 목표”라며 경기 결과에 대한 부분은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라는 취지의 말을 인터뷰에서 남겼다.

이시이 감독은 “(대표팀) 내부 문제가 생겨 감독을 바꾼 한국이 어떤 경기를 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우리만의 방식으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시이 감독 부임 이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태국을 상대로 대한민국 대표팀이 과연 어떤 경기를 펼칠지 큰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은 황선홍 감독. / 뉴스1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