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이 손흥민에게 다친 손가락 상태를 물었다.

그러자 손흥민은 취재진을 향해 작심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을 접한 축구 팬들은 손흥민의 넓은 마음씨가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한국-태국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은 손흥민에게 다친 손가락 상태를 물었다. 그러자 손흥민은 작심한 듯 “손가락 기사는 안 써주셔도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아직 부어있는 손흥민의 손가락. 지난 18일 인천공항 도착 당시 촬영한 사진 / 연합뉴스

손흥민은 “소속팀(토트넘) 감독님이 이야기하셨듯 축구선수니까 손가락 하나는 없어도 괜찮다. 걱정하실 만큼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걱정해 주시고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지만 이런 것들로 인해 혼란을 주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생기니 같이 미안하더라”라고 했다.

손흥민은 “축구는 팀 스포츠다. 나로 인해 좋지 않은 기사가 나가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 손가락은 괜찮다. 이 정도 아픔은 모든 축구선수가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축구 팬들은 손흥민의 넓은 마음씨가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축구대표팀은 목요일인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아시안컵 뒤 처음 치르는 A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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