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이강인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이강인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김건일 기자]  아시안컵에서 대표팀 은퇴를 고민하는 듯한 발언을 했던 주장 손흥민이 다시 단단해졌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차전 태국과 경기를 마치고 공동 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시안컵 이후 처음으로 A매치를 치른 소감과 대표팀 일원으로서 갖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제 개인적인 생각만 했다면 그만 할 것 같았다. 진짜로 그런 심경이 코 앞에까지 갔다”며 “선수들, 또 많은 은퇴한 선수들한테도 많은 조언을 구했다. 많은 팬분들 또 많은 가족분들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한테 많은 응원을 받아서 정말로 큰 힘이 됐다. 어디까지나 저와 축구 팬분들의 약속이다. 약속을 꼭 지키고 싶다. 몸이 되는 한 또 대한민국 대표팀이 저를 필요로 하는 한 민재가 얘기했듯이 대가리 받고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한국 손흥민이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한국 손흥민이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늘 경기 소감

“일단은 결과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인 거는 어쩔 수 없이 사실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 동안 선수들이 노력해서 긍정적인 부분들도 많이 나왔다라고 생각을 하고 결과는 이제는 저희가 조금 더 잘 준비해서 만들어내야 할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이라면

“선수들이 단합해서 정말 한 발 한 발 더 뛰어주려고 노력했던 부분들, 또 공격하면서 찬스를 많이 만들어 냈던 부분들은 제가 볼 때는 분명히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찬스를 만들어내는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수비를 하는 팀을 상대로 공격 찬스를 만들어 내는 부분들은 분명히 어렵고 항상 생각하는 숙제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좋은 찬스를 만들어 내고 운도 없었고 골키퍼가 좋은 선방을 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런 부분들은 분명히 좋은 현상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좋았던 부분은 선수들이 정말 뭉쳐서 무언가라도 한 번이라도 더 해보려고 또 같이 해보려고 했던 것들은 분명히 오늘 경기에서 얻어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긍정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난 뒤 한국 손흥민과 이강인이 포옹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난 뒤 한국 손흥민과 이강인이 포옹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자회견에서 가장 많이 강조했던 게 하나로 똘똘 뭉치겠다라는 이야기였다. 오늘 경기에서 스스로 느끼기에 지난 아시안컵 아쉬움을 털어내기에 충분했는지.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쳤는지

“제가 조금 전에도 말했다시피 가장 크게 얻어 낸 수확이라고 생각을 해요. 당연히 경기 결과를 생각하시고 이 경기를 보셨겠지만 저희한테는 앞으로의 미래에 있어서 더 중요한 것들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고 그런 부분에서도 경기에 뛰는 선수들, 경기에 뛰지 않은 선수들 정말 모두가 하나로 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저희 대표팀에 가장 필요한 거였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선수들한테 너무 고맙다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습니다.”

-후반에 이강인과 패스를 주고받고 슈팅까지 하는 장면까지 나왔다. 이강인과 호흡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워낙 잘하는 선수이고 또 재능도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제가 특별히 해야 될 건 없다라고 생각하고, 강인 선수가 교체로 들어와서 분위기를 전환시키려고 노력을 했고 또 그런 분위기 전환을 또 시켰다라고 생각을 한다. 

아시안컵에서도 정말 호흡이 점점 계속 좋아지고 있는 거를 저도 되게 많이 느끼고 있고 강인 선수도 한 단계 선수로서 성장하는 부분들을 매번 느낄 수 있어서 같이 플레이하면 정말 즐겁고 앞으로 더 잘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선취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선취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득점에 대해선

“대표팀 옷을 입고 득점을 기록하는 것은 언제나 특별한 일이고 말할 수 없을 정도의 기쁨을 항상 나누는 것 같아요. 제가 골은 넣었지만 모든 선수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의 역할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득점이 가능했다. 팀원으로서도 득점을 한다는 게 참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팀한테 도움이 될 수 있다라는 부분들이 상당히 좋고 또 오랜만에 또 한국에서 경기하고 이렇게 득점할 수 있다는 거에 기분이 상당히 좋았지만 오늘 경기를 3점을 못 챙겨가는 게 좀 많이 아쉬운 것 같다.

저는 축구를 하면서 제가 먼저 생각을 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뭐든지 팀을 가장 많이 생각했고 또 팀이 항상 잘 되면 저도 자연적으로 잘 된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이 더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태국 원정을 떠나는데 각오를 말하자면

“이제는 정말 원정 경기 홈 경기 하나 할 것 없이 정말 쉬운 경기가 하나도 없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원정은 특히 저희가 중국 가서도 해봤지만 홈 팬들의 야유 홈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들을 분명히 저희가 기대하고 있고 또 준비해 가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분명히 어려운 경기일 것 같아요. 오늘 같은 경기에서도 태국이 어떤 경기를 펼치고 싶어 하는지 분명히 눈으로 확인을 했기 때문에 태국도 분명히 팀으로서 존중하지만 저희가 더 잘 준비해서, 저희가 해야 될 것들만 하면 저는 분명히 경기 결과에는 큰 문제없다라고 생각을 하고 선수들도 잘 준비시켜서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1-1 무승부 후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1-1 무승부 후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감독님이 바뀐 상황에서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는데 조직력은 어느정도라고 생각하는지

“사실은 그런 와중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만들어 냈다는 게 제가 아까 얘기한 긍정적인 요소라고 생각을 해요. 전체로 모여서 운동한 지가 단 하루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런 찬스를 만들어 내는 건 사실 쉬운 건 아니거든요. 선수들의 호흡도 경기를 매번 같이 뛰던 선수들도 아니고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옴으로써 또 이런 플레이들을 이해하고 하는 데 분명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도 불구하고 오늘 같은 경기에서는 서로 대화를 통해서 만들어 내는 부분들이 분명히 진짜 칭찬받아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조직력이야 저희가 진짜 대표팀에 와서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지만 이런 부분들을 운동장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 많은 대화와 또 훈련을 통해서 많이 맞추려고 노력을 하고 점점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아시안컵 끝나고 대표팀에 손흥민 선수가 계속 도움이 되는지 좀 생각해 봐야겠다라는 얘기를 했었고 사실 풀럼 전 끝난 다음에도 그때 심경을 다시 한 번 얘기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많은 팬들이 오늘 경기를 보고서도 손흥민 선수가 더 오래 대표팀 옷을 입고 뛰는 걸 기대하고 있고 바라고 있는데 마음이 어떤지도 좀 궁금하다

“어려운, 되게 어려운 질문인 것 같은데 그때도 얘기했다시피 저한테 대표팀이라는 자리는 단 한 번도 당연시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매번 감사했고 또 매번 영광스러웠고 다시 한 번 얘기하는 거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만 했다면 그만 할 것 같았어요. 진짜로 거의 뭐 그런 심경이 진짜 코 앞에까지 갔고 선수들, 또 많은 은퇴한 선수들한테도 정말 질문도 많이 하고 얘기도 많이 조언을 많이 구했었는데 정말 솔직한 얘기들을 많이 해주셨어요.

▲ 선제골을 넣고 포효하는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선제골을 넣고 포효하는 손흥민 ⓒ곽혜미 기자

그런 것들이 아직 어린 저한테는 분명히 도움이 많이 됐고 또 제가 이마만큼의 사랑을 받는 축구 선수는 사실 드물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축구 선수로서도 그렇고 한 명의 사람으로서도 이렇게 사랑을 받는 게 저는 당연시 생각하지도 않았고 정말 그분들을 또 가장 먼저 떠올렸던 것 같아요. 그분들을 많이 가장 많이 떠올렸고 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 동료들이 그런 걸 다 떠안을, 과연 자격이 있나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었기 때문에 저도 쉽지 않은 선택을 했고 이런 선택에 있어서 많은 팬분들 또 많은 가족분들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한테 많은 응원을 받아서 정말로 큰 힘이 됐다. 

그때도 얘기했다시피 어디까지나 저와 축구 팬분들의 약속이잖아요. 약속을 꼭 지키고 싶고 제가 앞으로 이런 생각을 좀 약한 생각을 다시는 안 할 수 있도록 조금 더 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정말 제가 몸이 되는 한 또 대한민국 대표팀이 저를 필요로 하는 한 민재가 얘기했듯이 대가리 받고 하겠습니다.”

-선배님이 박지성 선배인지

“지성이 형도 계시고 (기)성용이 형도 계시고 많은 선배들이 계시고 (차)두리 쌤한테도 좀 얘기를 많이 나눴었다. 또 축구 외적으로 또 정말 인생 선배분들한테도 질문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아버지께도 여쭤보았고 또 저한테 항상 도움이 되는 진심으로 정말 도움이 되는 분들한테 조언을 많이 구했는데 이 자리를 통해서 그렇게 조언을 정말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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