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유명인 사칭
유재석·김고은·송은이 나섰다
“피해 금액만 1조 원 넘어…”

출처 : 뉴스1

방송인 유재석을 비롯해 배우 김고은까지,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해 연예인들이 직접 나섰다.

22일 오후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이하 ‘유사모’)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한 방송인 송은이는 유명인을 사칭한 온라인 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플랫폼과 정부의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송은이는 “저 같은 경우는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됐다. 어떤 게스트와 찍은 사진에 책이 하나 들려있었다. 이후 ‘송은이 씨를 사칭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제보를 많이 받았다”며 사칭 온라인 피싱으로 인한 피해를 고백했다.

이어 “시간적 기회비용도 그렇지만, SNS라는 공간에서 내가 사랑하는 팬들이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에 이 기자회견에 함께하게 됐다”라고 마이크를 잡은 이유를 밝혔다.

출처 : 뉴스1

현재 성명서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들은 지난 12일을 기준으로 100여 명을 넘었다.

그중 연예계에서는 유재석, 김남길, 김고은, 백지영, 김숙, 홍진경, 진선규, 엄정화, 하하, 김영철, 신애라 등이 동참했으며, 동참 의사를 밝히는 이들은 계속 늘고 있다.

송은이는 “어떤 분들은 직접 통화로 이런 상황이라고 말씀드렸고 유재석 같은 분들은 통화하면서 피해 상황에 대해서 공감을 많이 했다”며 “특히 김원희, 이성미, 신애라 씨에게 이런 얘기를 건넸을 때 ‘가짜가 판치는 세상에 진짜인 우리가 나서야 하지 않겠냐’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 함께한 김미경 강사는 “실제 피해자들의 피해액 합계가 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사건 담당 변호인의 의견도 있다”며 사칭 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알렸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유명인 사칭 사기 범죄는 페이스북,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 SNS 플랫폼을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퍼지고 있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유명인 사칭사기를 포함한 투자리딩방의 불법행위 피해 건수는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만 1천 건이 넘고 피해액은 1,200억을 넘어섰다고 한다.

출처 : 뉴스1

다음은 ‘유사모’에서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첫째 온라인 , 플랫폼은 현재 자신들의 광고로 인해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하십시오 시스템을 . 통한 구체적인 사전 방지 대책을 마련해 사용자들에게 공개하고 온라인 , 피싱 예방 캠페인 등을 벌여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십시오.

둘째, 정부도 온라인 사칭 범죄를 일반적인 금융 사기가 아닌 보이스피싱 범죄로 규정해 전담팀을 꾸려 엄중히 수사하고 범죄자들을 끝까지 찾아내 강력히 처벌해 주십시오 또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갈수록 교묘해지는 피싱 범죄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신속히 마련해 주십시오.

셋째, 시민 여러분께도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최근 플랫폼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명인 사칭 범죄는 명백한 온라인 피싱 범죄입니다 온라인 . 플랫폼 광고에 저희의 이름과 얼굴로 엄청난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투자 리딩방 가입을 권유하고 개별적으로 접근하는 이들은 모두 가짜이며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이들의 간악한 수법에 절대 속지 마십시오 또한 위험성과 심각성을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려 선량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희도 함께 힘을 모아 온라인 피싱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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