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국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 그의 A매치 경기를 가장 가슴을 졸이며 보는 ‘외국인’이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1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도 3차전 태국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고, 전반 42분 한국의 선제골을 넣기도 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가슴 졸이며 손흥민을 주시하는 이유. 손흥민의 경기력을 평가, 분석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손흥민이 ‘부상을 당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의 시선이 더욱 크다. 강가에 내놓은 자식 같은 느낌이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캡틴이기도 하다. 팀 내 리더이자, 정신적 지주, 최다 득점, 최다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 전력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손흥민이 없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목표, 전략, 철학 등 모두가 무산될 수 있다. 

특히 톱 4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 있는 토트넘이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걸렸다. 때문에 토트넘을 떠난 손흥민을 더욱 긴장하며 걱정하는 것이다. 지난 2023 아시안컵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하고 돌아온 손흥민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더욱 예리하게 지켜보는 이유다.

영국의 ‘풋볼 런던’은 “포스테코글루가 긴장하면서 2주간의 기다림을 시작했다. 손흥민 부상을 걱정하는 것이다. 다행히 손흥민은 태국과 첫 경기를 가볍게 통과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은 2주 동안 클럽 통제 밖에 있을 것이다.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에서 자리를 비운 선수들이 날카롭게 유지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5경기에서 87분 이상을 뛰었다. 손흥민의 의심의 여지 없이 토트넘이 시즌 마지막으로 나아가는 단계에서 중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리그 10경기가 남았다.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는 시즌을 마지막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를 바란다. 손흥민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비우는 사이 부상 문제를 겪은 것은 최근 일어난 일이다. 지난 대표팀 소집에서 이강인과 충돌한 후 부상을 입고 돌아왔다. 포스테코글루는 이번에는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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