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을 모르면 ‘오타니 선수가 형사책임을 물을 가능성은 낮지 않나’ 다저스, 통역사 미즈하라 이치히라 씨 해고 불법도박 둘러싼 엇갈리는 증언…어떻게 볼 것인가?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전속 통역을 맡았던 미즈하라 잇페이가 구단으로부터 해고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불법 도박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타니 선수의 대리인 변호사에 따르면 오타니 선수의 계좌에서 자금이 도난당했다고 한다.

인터뷰 당시 미즈하라는 처음에는 오타니가 도박 빚을 대신 갚아주는 것을 “승낙했다”고 답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현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도박 빚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송금도 하지 않았다”고 증언을 번복했다고 한다.

일본 매체 ABC뉴스에 따르면 이 문제에 대해 앞으로의 포인트가 될 ‘왜 미즈하라가 증언을 번복했는지’, ‘오타니가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에 대해 변호사 미와 기코가 설명해 주었다.

미와 변호사 “오타니 선수가 형사책임을 물을 가능성은 낮은 것 같다”
“현재로서는 판단할 자료가 너무 부족하지만, 증언의 번복에 대해서는 미즈하라 씨에게 어떤 증언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합니다.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계속 진실을 말하겠지’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번복하는 것을 보면 둘 다 그다지 믿을 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한 가지, ‘오타니 선수가 형사책임을 물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타니 선수 본인이 불법도박을 하지 않는 한, 죄가 성립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돈을 빌려준 것만으로 범죄가 성립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성립되지 않습니다. 또한 이번 오타니 선수의 대리인 변호사는 ‘대규모 절도 피해를 입었다’고 고발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형사 책임을 물을 이유가 없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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