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시끌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스타덤 올라

배우 송하윤의 충격적인 근황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송하윤은 데뷔 20년 만에 빛을 보며 스타 등극을 앞두고 있던 여배우다. 최고 시청률 11.9%를 달성한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친구의 남편과 불륜 관계를 맺는 악녀 정수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을 통해 송하윤은 스타등극을 앞둔 상황이었다. 2004년 잡지모델로 데뷔한 송하윤은 2005년 MBC <베스트 극장-태릉선수촌>을 통해 연기를 시작했다. 김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던 송하윤의 배우 인생은 쉽지 않았다. 데뷔 당시 따로 연기 지도를 받은 적이 없었던 송하윤은 2009년 영화 <비상> 이후 2년의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다.

공백기 당시 자신의 작품을 돌려보며 스스로의 부족한 점에 대해 반성했다는 송하윤은 함께한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전화해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참회의 시간 이후 2011년 복귀하며 김별에서 송하윤으로 예명을 바꾸었다. 드라마 <유령>을 통해 입지를 다진 송하윤은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 주오월 역을 통해 처음으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후 <언니는 살아있다!>, <쌈, 마이웨이>, <완벽한 타인>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지만 배우로의 한방이 부족했던 송하윤이다. 이런 송하윤의 한방을 채워준 작품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다. 이 작품을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송하윤은 여배우 브랜드 평판 2위에 오르는 등 스타등극을 앞두고 있었다.

이런 타이밍에 최악의 소식이 전해졌으니. 바로 송하윤의 학폭 의혹이다. 4월 1일 JTBC의 <사건반장>은 배우 송하윤의 학폭 의혹을 보도했다. 2004년 8월 서울 서초구의 모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인 A씨에게 영문도 모른채 일방적인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있다는 것이다. 피해자는 점심시간에 학교 뒤 놀이터로 불려 나가 이유도 모른 채 1시간 30분 동안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피해자는 당시 A씨가 1학년 높았고, 남자친구도 일진이라 남자이지만 저항도 못하고 맞기만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후 다른 집단 폭행 건으로 연루되어 학교폭력 8호 처분을 받고 서울 강남구의 모 고등학교로 강제 전학을 당했다고 한다. 피해자는 고등학교 졸업 후 6개월 뒤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최근 A씨가 예능에 출연한 모습을 우연히 보고 충격을 받아 제보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사건의 가해자인 A씨로 지목이 된 송하윤은 측은 이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송하윤의 소속사인 킹콩 by 스타쉽 측은 메신저를 통해 제보자 측에게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했지만 거부를 당했다고 한다. 제보자 측의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예능 <아는형님>을 통해 연기에 대한 간절함과 시청자들을 향한 고마움을 밝혀 감동을 자아냈던 송하윤이기에 이번 학폭 의혹 소식은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편 송하윤은 차기작으로 배우 조병규와 함께 주연을 맡은 드라마 <찌질의 역사>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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