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연합, 녹색정의당, 조국혁신당과 \’주치의제\’ 협약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와 내원객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와 내원객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치의제 도입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이하 주치의운동본부, 상임대표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당들과 잇따라 주치의제 도입을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다.

주치의운동본부는 2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녹색정의당과 협약식을 가졌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정책협약에서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보건의료 직역이 협력하는 주치의팀 제도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건강 및 질병 관리가 이뤄지도록 의료돌봄 정책 추진에 앞장선다”며 현행 행위별수가제 개선과 상급병원-주치의팀 간 전원시스템 관리 도입에도 뜻을 모으기로 했다.

더불어민주연합 김윤 비례대표 후보는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주치의제의 바람직한 모델을 만들어 왔다. 이런 모델을 제도화 할 때가 됐다”며 주치의제 도입에 힘을 실었다.

이어진 녹색정의당과 협약식에서 나순자 비례대표 후보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있으면서 아동치과주치의, 장애인 건강주치의 도입에 힘을 기울였다”며 “주치의 효과가 많이 검증된 만큼 이제 제대로 된 주치의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녹색정의당은 협약문에서 \’즉각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자체장과 협의해 주치의팀을 통해 회원제 건강관리를 받고자 하는 주민들과 의료기관들을 연결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그 효과에 따라 규모를 확대해 나가도록 22대 국회 임기 내에 노력하다\’고 밝혔다.

5일에는 여의도 극동VIP빌딩에서 조국혁신당과 정책협약식이 진행됐다. 두 단체는 협약문을 통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해 나이 들어서도 살아오던 곳에서 돌봄과 의료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사회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한국형 주치의제도 안착을 위해 시범사업 단계를 거쳐 전면 도입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국혁신당 김선민 비례대표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주치의운동본부 임종한 운영위원장과 소비자단체 대표,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함께했다.

임종한 교수, 인하대 의과대학장 및 보건대학원장. /  언론자료사진

임종한 교수, 인하대 의과대학장 및 보건대학원장. / 언론자료사진

임종한 운영위원장은 “장기간 의사 파업으로 의료 공공성이 사회의 이슈로 부각되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의사를 배출하느냐에 대해 협약에 참여한 정당들과 인식을 같이 했다”며 “주치의제도 도입이 치료중심 의료체계에서 예방중심으로, 공급자중심에서 환자중심 의료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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