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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나들이 철인 5월 중 나들이·관람 업종의 매출 증가가 가중 많았던 날은 어린이날인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날 초등학생 부모들은 동식물원을 가장 많이 방문했고 중고등학생 부모들은 놀이공원을 즐겨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최근 5년 간 5월 중 놀이공원과 동물원·식물원, 영화관·콘서트, 미술관·박물관 등 나들이·관람 업종에서 발생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소비 데이터 약 500만건을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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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일평균 매출액 대비 가장 큰 폭의 매출 신장세를 보인 날은 어린이날이었다. 최근 5년 간 어린이날의 평균 매추액은 평소보다 125%가 더 많았다. 이어 5월 1일(노동절) 매출액이 평소보다 49% 더 높아 두 번째였으며 어버이날인 5월 8일은 평소보다 매출이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의 부모 추정 머신러닝 모델로 추정한 회원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날 초등학생을 둔 부모는 동물원·식물원(274%), 미술관·박물관(195%)을 평상시보다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고등학생을 둔 부모는 놀이공원(187%)의 비중이 높았고 동물원·식물원(186%)을 찾는 경우도 많았다. 영유아를 둔 부모는 동물원·식물원(207%), 미술관·박물관(137%)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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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왔던 2023년 어린이날에는 외부활동보다 실내 공간을 더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어린이날 업종별 결제회원 수 비중을 분석한 결과 영화관을 방문한 경우가 평소보다 72% 늘었고 키즈카페는 15%, 공연장 11%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어린이날 매출 분석을 통해 세대별, 가족 구성에 따라 다양한 장소에서 가정의 달을 보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5월 나들이 계획을 세울 때 우천시 대비책을 마련해 둔다면 이번 어린이날 가족 나들이는 더 즐거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30일 현재 기상청 날씨누리 예보에 따르면 올해 어린이날(5일) 오후 강수확률은 7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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