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수비는 ‘내야 사령관’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모든 수비 관련 기술과 순수한 운동 능력이 모두 가장 뛰어나야 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우타자가 좌타자보다 많다. 이에 따라 유격수에게 더 강한 타구가 간다. 당겨치는 타구의 속도가 밀어하는 타구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유격수는 센터라인을 포함해선 포수 다음으로 수비 부담이 크다. 2024년 시즌 유격수 연봉 TOP3를 알아보자.
1위 김혜성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지난해 12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 뉴스1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은 올 시즌 연봉 6억 원을 받으면서 유격수 연봉 1위에 올랐다. 히어로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그에게 거액 연봉을 안겼다. 그는 지난 시즌 연봉 4억 2000만 원에서 2억 3000만 원이나 뛰었다. 그의 올 시즌 6억 5000만 원 연봉은 종전 8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인 KIA 타이거즈 나성범의 5억 5000만 원을 무려 1억 원이나 경신한 최고 기록이다.

그는 지난 시즌 137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5, 186안타, 7홈런, 57타점, OPS 0.842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초반이기 하지만 3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5, 38안타, OPS 0.854에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위 노진혁
지난해 7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 초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땅볼 타구로 1루를 밟은 롯데 노진혁이 상대 수비 실책으로 전준우와 한동희가 홈을 밟자 안도하고 있다. / 뉴스1

롯데 자이언츠 노진혁은 올 시즌 연봉 6억 원을 받으면서 유격수 최고 연봉 2위에 올랐다. 그는 2023시즌을 앞두고 첫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하며 자이언츠와 계약기간 4년 최대 50억 원에 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는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파워가 부족할 것처럼 보이지만, 강한 손목 힘을 통해 손쉽게 장타를 생산해 낼 수 있는 펀치력을 갖춘 타자이다. 또 강력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송구와 안정적인 포구 동작을 통해 준수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11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7, 86안타, 4홈런, 51타점, OPS 0.724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초반이기 하지만 17경기에 출장해 타율 0.154, 6안타, OPS 0.446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동 3위 김상수

지난 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KT 김상수가 안타를 치고 있다. / 뉴스1

kt wiz 김상수는 올 시즌 연봉 3억 원을 받으면서 유격수 최고 연봉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는 2023시즌을 앞두고 wiz와 계약기간 4년 최대 29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그는 도루왕을 차지할 정도의 빠른 발과 매우 좋은 수비, 전 경기 출장할 정도로 강한 체력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는 선수다. 특히 몸이 날렵하고 순발력이 좋아서 유격수로서 수비력은 리그 전체에서도 상위권에 속한 선수다.

그는 지난 시즌 12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1, 120안타, 3홈런, 56타점, OPS 0.692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초반이기 하지만 3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2, 27안타, OPS 0.691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동 3위 오지환
오지환 LG트윈스 주장이 지난 1월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년 선수단 신년 인사회에서 신년 인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LG 트윈스 오지환은 올 시즌 연봉 3억 원을 받으면서 유격수 최고 연봉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는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진 툴 플레이어로 5가지 능력 중 파워, 스피드, 순발력, 핸들링, 어깨가 모두 리그 최상위 능력을 보여주는 야구 선수다. 그의 타격은 기본적으로 중장거리형 타자로서 일발 장타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그의 타격자세를 후천적으로 좌타자로 전향했다 보니 스윙 궤적이 퍼져 나온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타격 균형이 훌륭하며 손목 힘만큼은 리그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좋은 편이다.

그는 지난 시즌 12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8, 113안타, 8홈런, 62타점, OPS 0.767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초반이기 하지만 3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20, 26안타, OPS 0.659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동 3위 박찬호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4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서 KIA 박찬호가 1타점 내야 안타를 치고 있다. / 뉴스1

KIA 타이거즈 박찬호는 올 시즌 연봉 3억 원을 받으면서 유격수 최고 연봉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는 탄탄한 수비 기본기를 가지고 있다. 수비 범위가 넓어서 호수비를 곧잘 선보인다. 특히 수비 범위가 넓고 허슬 플레이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어깨 역시 강하다.

그는 지난 시즌 130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1, 136안타, 3홈런, 52타점, OPS 0.734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초반이기 하지만 2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1, 34안타, OPS 0.654에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동 3위 박성한

지난해 10월 2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8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SSG 박성한이 안타를 치고 있다. / 뉴스1

SSG 랜더스 박성한은 올 시즌 연봉 3억 원을 받으면서 유격수 최고 연봉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는 좋은 선구안과 좋은 컨택 능력을 보여주는 타자다. 특히 순발력, 포구 모두 안정적인 모습과 강한 어깨를 장점으로 가지고 있는 선수다.

그는 지난 시즌 12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6, 122안타, 9홈런, 47타점, OPS 0.713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초반이기 하지만 3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7, 40안타, OPS 0.658에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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