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울정상회의 브리핑하는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AI 서울정상회의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1일과 22일 양일간 한국·영국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인공지능(AI)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이 AI 주요 3개국(G3)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2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AI 서울 정상회의를 바탕으로 확보한 디지털 AI 규범의 글로벌 리더십을 통해 우리나라가 AI 선도 국가로서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고 AI G3 국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번 회의를 통해 계층간·국가간 AI,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고 미래세대에 지속가능한 AI를 물려주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런 논의 결과들은 정상 합의문에 포함돼 발표할 예정으로, 현재 참여 국가들간 문안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AI 정상회의는 첫날 정상 세션과 둘째날 장관 세션 및 글로벌 포럼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열린 정상회의 때와 같이 주요 주요 7개국(G7) 정상과 싱가포르·호주 정상이 초청됐다. 유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수장과 삼성, 네이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도 참석한다.

중국의 경우 장관 세션에만 참가한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 의제는 ‘안전성·혁신·포용성’이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은 이번 회의 의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2022년 9월 뉴욕 구상, 지난해 파리 이니셔티브와 디지털 권리장전 등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AI 규범 정립 방안에 있어 혁신과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런 윤 대통령의 제안을 국제사회가 받아들여 이번 AI 정상회의 의제로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영국에서 주최한 정상회의가 AI의 안전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회의는 안전성 이외에 포용, 혁신까지 의제를 확대했다”며 “이에 따라 AI가 가진 위험성 측면 이외에도 긍정적 측면, 인류사회에 기여할 혜택의 측면까지 균형 있게 포괄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첫날인 21일 정상 세션에서 참가국 정상들, 글로벌 AI 기업 CEO들과 AI 거버넌스에 대해 논의한다.

이튿날인 22일에는 우리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이 공동으로 장관 섹션을 주재한다. 외교부와 과기부가 공동 주최하는 AI 글로벌 포럼도 같은 날 개최된다.

AI 서울정상회의 브리핑하는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AI 서울정상회의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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