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65% 하락한 2,724.1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2,724.18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1억, 3,272억 순매도, 개인은 5,004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950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0계약, 2,279계약 순매수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 및 Fed 금리 인하 신중론 지속,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코스피지수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소식 속 지난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 넘게 상승했고, SK하이닉스(+1.00%)가 소폭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63%)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2.02%), 삼성SDI(-2.95%), SK이노베이션(-2.22%), 포스코퓨처엠(-2.95%) 등 2차전지, 현대제철(-2.63%), POSCO홀딩스(-1.87%) 등 철강, 롯데케미칼(-3.53%), 대한유화(-2.53%), 효성화학(-4.37%) 등 석유화학주가 하락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2.84%), LG생활건강(+1.24%), 에이블씨엔씨(+16.35%) 등 화장품 테마는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4원 상승한 1,363.3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SDI(-2.95%), 포스코퓨처엠(-2.95%), 삼성물산(-2.05%), LG에너지솔루션(-2.02%), POSCO홀딩스(-1.87%), LG화학(-1.79%), 현대모비스(-1.76%), 하나금융지주(-1.40%), 삼성바이오로직스(-1.39%), 삼성전자(-0.63%), 기아(-0.44%), 셀트리온(-0.43%)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1.00%), 현대차(+1.00%) 등은 상승했다. KB금융은 보합세를 보였다.

사진=에코프로비엠
사진=에코프로비엠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 속 0.07% 하락한 846.51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1억, 68억 순매도, 기관은 416억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머티(-12.52%)가 2대주주 블루런벤처스(BRV) 블록딜 소식에 급락한 가운데, 시총 1, 2위 에코프로비엠(-4.46%), 에코프로(-3.41%)도 동반 하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네이처셀(+22.63%), 아이패밀리에스씨(+12.85%), 잉글우드랩(+12.80%), 본느(+10.42%), 선진뷰티사이언스(+9.64%) 등 화장품 테마는 급등했다.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HLB(+3.19%)는 3거래일만에 반등, HLB바이오스텝(+13.97%), HLB테라퓨틱스(+11.27%), HLB제약(+5.10%) 등도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지난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 넘게 급등했고, 리노공업(+1.68%), HPSP(+1.44%), 동진쎄미켐(+2.20%), 원익IPS(+0.59%), 하나마이크론(+5.03%) 등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실리콘투(+5.61%), 솔브레인(+3.84%), 클래시스(+3.71%), 엔켐(+3.25%), HLB(+3.19%), 동진쎄미켐(+2.20%), 리노공업(+1.68%), 삼천당제약(+1.67%), HPSP(+1.44%), 펄어비스(+1.1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4.46%), 에코프로(-3.41%), JYP Ent.(-1.86%), 레인보우로보틱스(-1.48%), 이오테크닉스(-0.84%), 휴젤(-0.48%), 알테오젠(-0.32%) 등은 하락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증시 낙관론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17% 상승한 39,872.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2% 상승한 16,832.62에, S&P500 지수는 0.25% 상승한 5,321.41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31% 하락한 5,074.40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41% 증가한 245억1,000만 달러, 조정 주당 순이익은 5.58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적 기대감 속 월가에서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최근 투자금융회사 스티펠은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기존 910달러에서 1,085달러로, 베어드는 1,050달러에서 1,200달러로, 바클레이스는 850달러에서 1,100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스1<br />” src=”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5/CP-2022-0031/image-0305b37f-090b-4225-a49d-a07b65c44f05.jpeg”><figcaption>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스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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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최근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기대 이상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S&P500 지수 전망치를 상향하는 등 증시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투자은행 BMO 캐피탈 마켓츠와 도이치방크가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S&P500의 올 연말 전망치를 각각 5,600과 5,500으로 재설정했으며,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손꼽히는 모건스탠리의 수석 주식 전략가 마이크 윌슨도 S&P500지수가 내년 2분기까지 5,400선을 넘을 거란 분석을 내놓았다. 팩트셋의 선임 수익 분석가 존 버터스는 “업계 분석가들은 S&P500지수가 앞으로 12개월간 11%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상향식 분석에 따른 전망치는 5,856.09″라고 언급했다.</p>
<p>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발언은 지속되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중앙은행가들은 절대(Never)라고 절대 말하지 않지만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며, 아마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불필요할 것(probably unnecessary)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향후 3~5개월 동안 내내 데이터가 계속 누그러지면 올해 말 그것(금리 인하를 지칭)을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024년 금융시장 컨퍼런스(FMC)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p>
<p>한편,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Fed의 25bp 인하 확률은 50.7%를, 금리동결 확률은 36.7%를 나타냈다.</p>
<p>이날 국제유가는 수요 우려 및 美 비축유 방출 등에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4달러(-0.68%) 하락한 79.26달러에 거래 마감했다.</p>
<p>종목별로는 엔비디아(+0.64%)가 실적 기대감 속 소폭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고, 테슬라(+6.66%)는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기차 관련 엑스포에서 2026년까지 전기 트럭 ‘세미’를 인도할 것이라며 네바다주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생산 능력은 연간 5만대가 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큰 폭 상승했다.</p>
<p>마이크로소프트(+0.87%)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새로운 PC를 선보이면서 소폭 상승했다. 애플(+0.69%), 알파벳A(+0.53%), 넷플릭스(+1.53%)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상승했고, 메이시스(+5.13%)는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상승했다.</p>
<p>반면, 오토존(-3.53%)이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하락했고, 아마존(-0.21%), 메타(-0.90%) 등 일부 기술주가 하락했다. 펠로톤(-16.37%)은 전환사채 발행과 5년 만기 대출 10억 달러를 포함한 글로벌 리파이낸싱 프로세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급락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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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증시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5월2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일본은행(BOJ)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등에 0.31% 소폭 하락한 38,946.93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이 엔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짐. 최근 시장에서는 이를 방어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두 차례 개입이 의심됐으나 현재 미국과 일본의 큰 금리 격차를 고려할 때 당국의 어떠한 개입도 엔화 가치 하락을 일시적으로 유예할 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이에 더해 Fed의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더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 속 BOJ가 조기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도 일본 중앙은행(BOJ)이 오는 7월 0.25%로 첫 금리 인상을 시행한 후 2025년 1월 0.50%로 추가 인상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日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전거래일에 이어 2013년 5월 이래 약 11년 만의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한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하며 어드반테스트(+1.45%), 도쿄일렉트론(+0.80%) 등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일부 보험株를 중심으로 주주환원정책 기대감이 확대된 점도 증시의 낙폭을 제한했다. 전일 장 마감 후 日 보험 업체인 도쿄해상(+2.34%), MS&AD 인슈어런스 그룹 홀딩스(+13.79%)이 배당금을 확대하는 등 우호적인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미즈호파이낸셜(-2.13%), 소프트뱅크그룹(-1.64%), 소니(-1.42%), 혼다자동차(-1.38%) 등이 하락했다.

사진=Bank of Japan(BOJ)
사진=Bank of Japan(BOJ)

5월21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0.42% 소폭 하락한 3,157.97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부동산 시장 부양책 기대감 등에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금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은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부동산시장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생애 첫 주택과 두 번째 주택 구매자에게 적용해온 ‘상업 대출 금리 하한선’을 완전히 철폐하고, 지역별 자율 금리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안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중국 상해종합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전일 라이칭더 신임 타이완 총통이 취임한 가운데,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라이칭더 총통이 취임사에서 대만 주권을 강조한 데 대한 중국 측 입장을 묻는 질문에 “어떤 명분을 내세워도 ‘대만 독립’을 시도하는 것은 실패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대만 독립은 죽음으로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홍콩항셍 지수는 2.12% 하락한 19,220.62에, 대만가권 지수는 0.16% 하락한 21,236.75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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