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 수소 밸류체인 확장 소식 및 美 블룸 에너지 주가 급등
美 태양광 패널 생산업체 퍼스트솔라,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수혜주 분석
유럽연합(EU),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규제법 ‘AI법’ 최종 승인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현대차, 북미 수소 밸류체인 확장 소식 및 美 블룸 에너지 주가 급등

현대차는 현지시간으로 20일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4’에서 청정 물류 운송 사업을 중심으로 수소 상용 밸류체인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해당 사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상품성 개선 콘셉트 모델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전시했다. 이어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 업체인 플러스와 손잡고 미국에서 최초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에 대한 레벨4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일부 언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년 수소를 연료로 쓰는 슈퍼카도 세계 최초로 생산한다고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2년 전 콘셉트카로 내놓은 ‘N비전 74’를 수소 슈퍼카로 개발하기로 하고 ‘N74’라는 코드명을 붙였다며, 오는 8월부터 성능 검증용 ‘T카’(트라이얼 카) 제작에 들어갈 전망이다. 생산 시점은 2026년 6월로 잠정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기대감 지속 속 증시 낙관론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한 가운데, 미국 수소 연료전지 선도기업 블룸 에너지가 AI 데이터 센터 증설로 인한 에너지 수요 증가 수혜 전망 속 17.11% 급등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가 AI 데이터 센터 구축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상위 5대 에너지 주식 중 하나로 블룸 에너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고효율·저탄소 신재생 분산발전원인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최근 현대차 공장이 있는 인도네시아의 경제관료들을 서울에서 만나 전기차 및 수소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전기차 개발 로드맵을 마련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전기차 생태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현대차와도 전기차 투자, 완성차 공장, 배터리셀 공장 등과 관련한 합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두산퓨얼셀, 제이엔케이히터, 에스퓨얼셀, 범한퓨얼셀, 에스에너지, 일진하이솔루스, 동아화성, 유니크 등 수소차(연료전지/부품/충전소 등) 테마가 상승했다. 아울러 SK이터닉스, LS머트리얼즈, 아모센스 등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테마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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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태양광 패널 생산업체 퍼스트솔라,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수혜주 분석

현지시간으로 21일 UBS는 미국의 태양광 패널 생산업체인 퍼스트 솔라에 대해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EPS가 2027년 36.74달러로 374% 급증할 것이며 목표주가도 18달러 올려 270달러로 제시했다. UBS는 대형 기술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확산을 위해 청정 에너지 사용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특히 AI 수요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퍼스트솔라가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퍼스트솔라(+8.03%)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같은 소식에 KC코트렐, KC그린홀딩스, 지앤비에스 에코, 한화솔루션 등 태양광에너지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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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연합(EU),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규제법 ‘AI법’ 최종 승인

유럽연합(EU)이 21일(현지시간)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규제법인 ‘AI법’을 최종 승인했음. EU 이사회는 이날 “AI 기술의 포괄적인 규칙을 설정하는 획기적인 규제법인 AI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법은 유럽의회와 유럽이사회 의장 서명을 거쳐 EU 관보에 게재된다며, 법은 기술적으로 관보 게재 20일 후 발효되지만, 대부분 조항은 2026년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 법은 위험 기반의 접근 방식을 채택, 고위험 AI 분야에 더 엄격한 규제를 적용한다며, 인지 행동 조작 및 사회적 채점과 관련된 AI 사용을 금지할 예정이다.

마티유 미셸 벨기에 디지털 장관은 성명을 통해 “AI법 채택은 EU에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이 법을 통해 유럽은 신기술을 다룰 때 신뢰, 투명성,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유럽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 속 에스피소프트, 이스트소프트, 한글과컴퓨터, 바이브컴퍼니, 폴라리스오피스 등 AI 챗봇(챗GPT 등)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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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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