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뒤 유기한 피의자 3명 중 가장 먼저 붙잡힌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창원지법 김성진 부장판사는 15일 살인방조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남성 B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한 저수지에 유기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초 A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해 긴급체포했으나, A씨가 혐의를 부인하는 점 등을 고려해 우선 살인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추후 수사를 통해 A씨에 대한 혐의를 추가·변경한다는 방침이다.
A씨는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창원지법에 출석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이 범행동기, 공범 위치 파악 등에 대해 묻자 A씨는 “내가 죽인 게 아닙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울먹이는 목소리로 “아무것도 몰랐어요”라고 말하며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한국인 관광객 B씨는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했다. 이후 B씨의 가족은 지난 7일 ‘(B씨가)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혔으니 몸값으로 300만밧(약 1억1천만원)을 내지 않으면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아, 즉시 경찰과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신고했다.
수사에 착수한 태국 경찰은 지난 11일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당시 B씨는 시멘트로 채워진 플라스틱 통에 담겨 있었는데, 신체 일부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이후 경찰은 한국인 피의자 3명을 특정하고, 이들 중 1명이 국내 입국한 정황을 파악해 12일 전북 정읍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또 다른 피의자 C씨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검거됐으며, 태국 주변국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의자 D씨에 대해서도 현지 경찰과 공조해 추적 중이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 “위험한 일…” 정화조 일하며 배아현의 8년 무명생활 지원한 아버지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듣자마자 눈물이 왈칵 터졌다
- “위험한 일…” 정화조 일하며 배아현의 8년 무명생활 지원한 아버지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듣자마자 눈물이 왈칵 터졌다
- “위험한 일…” 정화조 일하며 배아현의 8년 무명생활 지원한 아버지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듣자마자 눈물이 왈칵 터졌다
- “요즘 친구들..” 17년차 티파니의 뼈 때리는 일침: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던 소녀시대였기에 나도 모르게 고개 끄덕였다(라스)
- “요즘 친구들..” 17년차 티파니의 뼈 때리는 일침: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던 소녀시대였기에 나도 모르게 고개 끄덕였다(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