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이재명·한동훈 양강구도 지속될 듯

李, 호남·40대서 절반 가까운 지지

조국혁신당 지지층도 이재명 지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차기 대통령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위를 기록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전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뒤를 이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0~21일 보수·진보 진영 대권주자 중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호감이 가는 인물은 누구인지’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설문한 결과 이재명 대표가 36.8%, 한동훈 전 위원장은 24.5%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 대표 7.4%, 오세훈 시장 5.5%, 홍준표 시장 5.2%, 이준석 전 대표 5.2%, 김동연 지사 2.4%, 안철수 의원 2.3%이 뒤를 이었다. 없다는 6.5%, 기타·잘 모름은 4.3%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지지기반인 호남·40대서 절반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 전 지역에서 고루 높은 지지를 받은 가운데, 부산·울산·경남(PK)와 강원·제주는 오차범위 내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을 더 많이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에서도 한 위원장보다 이 대표 지지가 1.0%p 더 높게 나온 것이 눈에 띈다.

지역별로 △’서울’ 이재명 30.7%, 한동훈 23.4%, 조국 8.4%, 이준석 7.2%, 오세훈 5.3%, 홍준표 4.9%, 김동연 2.6%. 안철수 1.4% △’인천·경기’에서는 이재명 44.2%, 한동훈 24.6%, 조국 5.8%, 이준석 5.1%, 오세훈 4.4%, 홍준표 2.6%, 김동연 3.0%. 안철수 0.7%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남북’에서는 이재명 35.3%, 한동훈 23.3%, 오세훈 9.8%, 조국 7.8%, 홍준표 6.2%, 이준석 6.0%, 안철수 4.4%, 김동연 1.5%로 나타났다.

△’광주·전남북’ 이재명 48.8%, 한동훈 13.7%, 조국 11.6%, 홍준표 6.6%, 김동연 4.8%, 이준석 3.7%, 오세훈 3.1%, 안철수 0.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이재명 31.5%, 한동훈 29.7%, 홍준표 7.0%, 오세훈 6.8%, 안철수 4.9%, 조국 4.2%, 이준석 3.4%, 김동연 1.6%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한동훈 30.6%, 이재명 29.6%, 홍준표 7.5%, 조국 7.5%, 오세훈 6.3%, 이준석 4.9%, 안철수 3.5%, 김동연 0.6%으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한동훈 22.5%, 이재명 20.9%, 조국 11.6%, 홍준표 8.7%, 안철수 8.2%, 오세훈 4.5%, 이준석 2.6%, 김동연 2.0%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 후보 호감도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차기 대통령 후보 호감도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성별로는 남녀 응답층 모두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이 대표는 남성 응답층에서 호감도가 37.2%, 여성 응답층에서 36.5%가 나왔다. 한동훈 전 위원장 호감도는 남성 응답층에서 21.0%, 여성 응답층에서 27.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이재명 대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호감도가 가장 높았다. 이재명 대표는 △20대 이하 32.5% △30대 34.3% △40대 48.7% △50대 39.5% △60대 34.1% △70대 이상 29.3%을 기록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20대 이하 19.3% △30대 20.6% △40대 14.2% △50대 26.8% △60대 29.0% △70대 이상 38.2%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82.7%는 이재명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층 55.9%는 한동훈 전 위원장을 지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도 조국 대표(31.5%)보다 이재명 대표(49.0%) 지지도가 더 높았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64.8%는 이준석 대표를, 3.9%는 이재명 대표를 지지했다. 새로운미래 지지층 13.2%는 안철수 대표를, 11.5%는 이준석 전 대표를, 10.7%는 조국 대표에 대한 호감도가 높았다.

진보당 지지층 46.2%는 이재명 대표를, 20.8%는 김동연 지사를, 13.5%는 한동훈 전 위원장을 선택했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층의 21.8%는 이재명 대표를, 20.2%는 한동훈 전 위원장, 30.8%는 없다고 답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 82.7%는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지지층 55.9%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호감이 간다고 응답했다”며 “당분간은 이재명과 한동훈의 양강 구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4%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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