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06% 하락한 2,721.81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711억, 154억 순매도, 외국인은 3,614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848계약 순매도,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72계약, 363계약 순매수했다.

매파적 FOMC 의사록 공개 등이 장 초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으나 장중 SK하이닉스(+1.16%), 삼성전자(+0.77%) 등 반도체주 중심의 반등이 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코스피지수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장 막판 약보합 전환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0.77%), SK하이닉스(+1.16%), DB하이텍(+1.82%)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미-중 관세 갈등 반사이익 기대감 부각, 퍼스트솔라 등 미국 태양광 업체 주가 급등 HD현대에너지솔루션(+29.98%), 한화솔루션(+11.98%) 등 태양광에너지 테마가 급등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5%), 삼성SDI(-0.73%), 포스코퓨처엠(-0.19%), SK이노베이션(-1.14%), 에코프로머티(-0.70%) 등 2차전지주는 다소 부진했다. 전일 급등했던 현대차(-1.99%)는 소폭 하락, 기아(+1.35%)는 소폭 상승하는 등 자동차 대표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KB금융(-2.28%), 우리금융지주(-2.29%), 하나금융지주(-1.61%) 등 은행주가 하락, 삼성생명(-0.34%), 미래에셋생명(+2.11%), 삼성화재(+1.02%), DB손해보험(-1.29%) 등 보험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5원 하락한 1,362.4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물산(-3.33%), KB금융(-2.28%), 현대차(-1.99%), 하나금융지주(-1.61%), 현대모비스(-1.09%), 삼성바이오로직스(-0.90%), POSCO홀딩스(-0.77%), 카카오(-0.76%), 삼성SDI(-0.73%), 셀트리온(-0.70%), 신한지주(-0.63%), LG에너지솔루션(-0.55%)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화학(+2.87%), 기아(+1.35%), SK하이닉스(+1.16%), 삼성화재(+1.02%) 등은 상승했다.

주식, 시장, 전광판, 그래프, 주가
주식, 시장, 전광판, 그래프, 주가

코스닥 지수는 0.10% 상승한 846.58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8억, 332억 순매수, 개인은 693억 순매도했다.

매파 FOMC 의사록 공개 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중국 한국 가수 공연 허가 소식 등에 에스엠(+11.27%), JYP Ent.(+5.21%), 와이지엔터테인먼트(+4.08%), 에프엔씨엔터(+2.54%), 디어유(+6.09%), 큐브엔터(+7.88%) 등 엔터주가 상승했다. 씨티케이(+9.29%), 코스메카코리아(+9.18%), 선진뷰티사이언스(+7.03%), 클리오(+6.42%), 잉글우드랩(+6.19%) 등 화장품 테마도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 유럽 판매량 15개월 만에 최저 기록 등에 에코프로비엠(-0.74%), 에코프로(-0.41%), 엔켐(-1.22%), 피엔티(-1.39%), 신흥에스이씨(-2.56%) 등 2차전지 테마는 하락했다. 리노공업(-2.36%), HPSP(+0.36%), 이오테크닉스(-4.08%), 원익IPS(+2.75%), ISC(-0.12%), 주성엔지니어링(-0.89%), 티씨케이(+1.88%) 등 반도체 관련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이오테크닉스(-4.08%), 알테오젠(-3.33%), 삼천당제약(-3.32%), 리가켐바이오(-2.77%), 리노공업(-2.36%), 동진쎄미켐(-2.02%), 솔브레인(-1.24%), HLB(-1.22%), 엔켐(-1.22%) 등이 하락했다. 반면, LS머트리얼즈(+16.02%), 에스엠(+11.27%), JYP Ent.(+5.21%), 펄어비스(+2.25%), HPSP(+0.36%), 클래시스(+0.21%)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은 보합세를 보였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엔비디아가 호실적 발표 속 급등세를 보였지만,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53% 하락한 39,065.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9% 하락한 16,736.03에, S&P500 지수는 0.74% 하락한 5,267.84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02% 하락한 5,125.98에 장을 마감했다.

Fed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일 공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해석된 가운데, 이날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Fed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S&P글로벌이 발표한 5월 미국 제조업/서비스업을 포괄한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4로 4월 51.1에서 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2년 4월 이후 2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51.3) 역시 크게 웃돌았다. 특히, 서비스업 경기가 강세를 보이며 종합 PMI 상승을 이끌었다.

5월 서비스업 PMI는 54.8로 4월 수치(51.3)와 시장 예상치(51.2)를 모두 상회했다. 5월 제조업 PMI 역시 50.9로 집계되며 지난달(50)과 시장 전망치(50) 모두 웃돌았다. S&P글로벌은 제조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노동시장도 견조한 모습을 이어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5,000건을 기록해 전주대비 8,000건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22만건)도 밑돌았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Fed의 25bp 인하 확률은 46.4%, 금리동결 확률은 48.4%로 비슷하게 반영됐다. 장 마감 이후에는 25bp 금리인상 확률도 0.4% 정도 반영됐으며, 6월과 7월 25bp 금리인상 확률이 0.9%, 0.8%로 약간 반영되면서 금리 인상 우려도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2% 늘어난 260억4,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대비로는 18% 증가했다. 이는 LSEG 예상치 246억5,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이가.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27% 증가한 22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엔비디아 최고 재무 책임자 콜레트 크레스는 “최고급 칩인 H100 GPU 등 출하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조정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61%, 전분기대비 19% 증가하면서 예상치(5.59달러)를 웃돌았다. 이어 2분기 280억 달러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역시 예상치(266억1,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아울러 10대1 액면분할도 결정했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10% 가까이 급등하면서 종가 기준 1,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한편, 장 마감 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반에크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을 승인했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을 내린 지 4개월여 만이다.

이날 국제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 등에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0달러(-0.90%) 하락한 76.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경제지표 호조 속 Fed 금리 인하 불확실성 확대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매파 연준 및 탄탄한 고용시장 속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경기관련 서비스업, 자동차, 유틸리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개인/가정용품, 통신서비스, 화학, 운수, 기술장비, 은행/투자서비스, 금속/광업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금리 인하 불확실성 속 애플(-2.11%), 마이크로소프트(-0.82%), 아마존(-1.14%), 알파벳A(-1.60%), 메타(-0.43%), 넷플릭스(-0.75%), 테슬라(-3.54%)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했고, 보잉(-7.55%)은 2024년에 현금 흐름이 소진될 가능성과 항공기 인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9.32%)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10대1 액면분할을 결정하면서 급등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 중국, 홍콩이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5월23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엔비디아 호실적 및 BOJ 국채 매입액 유지 등에 1.26% 상승한 39,103.22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한 점이 일본 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서 엔비디아 주가는 6% 가량 상승세를 보이며, 1,000달러선을 돌파한 가운데, 이날 시장에서는 도쿄일렉트론(+1.80%), 어드반테스트(+5.36%), 레이져테크(+6.31%), 디스코(+7.96%) 등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일본은행(BOJ)가 국채 매입액을 유지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BOJ는 이날 정례 국채 매입 오퍼레이션에서 잔존만기 5~10년 국채 매입액을 4,250억엔으로 유지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14일처럼 국채 매입을 축소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으나 매입액은 동일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 주요 경제지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S&P글로벌에 따르면, 5월 일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5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일본 제조업 PMI는 작년 6월이후 1년여만에 확장 국면으로 진입했다.

다만, 매파적 FOMC 의사록이 공개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그룹(+4.28%), 노무라홀딩스(+2.38%), 캐논(+1.82%), 파나소닉(+1.27%), 도요타자동차(+0.44%) 등이 상승했다.

중국 상히아 푸동. 사진= 픽사베이
중국 상히아 푸동. 사진= 픽사베이

5월23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양안 갈등 우려 등에 1.33% 하락한 3,116.39에 마감헀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양안 갈등 우려 등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언론에 따르면, 중국군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식이 진행된 지 사흘 만에 대만을 사실상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동부전구 대변인은 “이 훈련은 ‘독립’을 추구하는 ‘대만독립’ 분리 세력에 대한 강력한 징계(응징)이자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만 역시 군 병력을 투입해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Fed의 금리 인하 신중론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중국 상해종합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화하행복부동산(-4.96%), 하문텅스텐(-3.00%), 시노펙상해석유화학(-2.48%), 중신증권(-2.28%), 중국동방항공(-2.22%) 등이 하락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1.70% 하락한 18,868.71에, 대만가권 지수는 0.26% 상승한 21,607.43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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