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지수는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속 1.32% 상승한 2,722.99에 장을 마감하며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3,258억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59억, 1,761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554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68계약, 2,419계약 순매도했다.

이 같은 소식 속 금일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1.71%), SK하이닉스(+1.46%) 등 반도체, LG에너지솔루션(+2.39%), 삼성SDI(+3.49%), 포스코퓨처엠(+8.06%) 등 2차전지, LG전자(+2.44%) 등 IT 대표주 등 기술/성장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장중 외국인 순매도 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삼성전자는 장 후반 반등에 성공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의 엔비디아向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가능성이 열려있을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반등을 이끈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7원 하락한 1,363.8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포스코퓨처엠(+8.06%), 삼성SDI(+3.49%), 카카오(+3.15%), LG에너지솔루션(+2.39%), 기아(+2.08%), 하나금융지주(+1.96%), POSCO홀딩스(+1.83%), 삼성전자(+1.71%), SK하이닉스(+1.46%), 삼성물산(+1.22%), LG화학(+0.6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생명(-1.17%), 신한지주(-0.84%), KB금융(-0.78%), 현대차(-0.75%) 등이 하락했다.

사진=에코프로비엠
사진=에코프로비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 속 1.02% 상승한 847.99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7억, 1,163억 순매수했고, 개인은 1,588억 순매도했다.

엔비디아 호실적 모멘텀 지속 등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HPSP(+9.02%), 리노공업(+6.30%), 이오테크닉스(+5.49%), 동진쎄미켐(+2.15%) 등 반도체 테마가 강세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 반등 속 에코프로비엠(+6.27%), 에코프로(+3.51%), 엘앤에프(+5.50%) 등 2차전지 테마도 강세를 나타냈고,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리보세라닙’ 美 FDA 허가 불발 관련 재차 해명에 나선 가운데 HLB(+10.85%), HLB제약(+7.96%) 등 HLB 그룹주가 급등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HLB(+10.85%), HPSP(+9.02%), 실리콘투(+7.22%), 리노공업(+6.30%), 에코프로비엠(+6.27%), 이오테크닉스(+5.49%), 에스엠(+5.27%), 에코프로(+3.51%), 동진쎄미켐(+2.15%), JYP Ent.(+1.51%), 솔브레인(+1.48%), 휴젤(+1.15%), 레인보우로보틱스(+0.8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천당제약(-6.46%), 엔켐(-6.33%), 리가켐바이오(-6.20%), 알테오젠(-1.71%), 펄어비스(-1.10%) 등은 하락했다.

■ 미국증시

5월27일 뉴욕증시는 Memorial Day로 휴장했다.

■ 아시아증시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5월2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증시 강세 영향 등에 0.66% 상승한 38,900.02에 장을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美 엔비디아가 호실적 영향이 지속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이날 소시오넥스트(+6.03%),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3.83%), 어드반테스트(+1.40%), 디스코(+0.47%), 레이져테크(+0.46%) 등의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국의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 5월 확정치는 69.1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77.2에서 10.5% 급락한 수치다.

다만, 현지시간으로 27일 美 증시가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하는 가운데, 일본 시장의 고유 재료가 부재했고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전망이 제기된 점 등은 증시의 상승폭을 다소 제한하는 모습이다.

이날 일본은행(BOJ) 총재는 일본 금융연구소(IMES)가 도쿄에서 주최하는 ‘2024 BOJ-IMES 컨퍼런스’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2%를 지속적으로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우에다 총재는 “지속할 수 있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인플레이션을 유도하려고 한다”며, “BOJ는 인플레이션이 제로(0)에서 벗어나 기대치를 높이는 데 진전을 이뤘지만, (이를) 고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가와사키기선(+4.00%), 토요타자동차(+1.68%), 후지전기(+5.53%), 소프트뱅크 그룹(+1.10%) 등이 상승했다.

사진=Bank of Japan(BOJ)
사진=Bank of Japan(BOJ)

5월27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공업이익 호조 등 경제지표 개선 등에 1.14% 상승한 3,124.04에 장을 마감했다.

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4월 공업기업이 실현한 이윤 총액은 2조946억9,000만 위안(약 394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했다. 중국의 공업 기업 이윤 증가율은 올해 1~2월 10.2%를 기록한 뒤, 지난 3월 수치가 전년동월대비 3.5% 하락함에 따라 1~3월 4.3%를 기록 한 바 있다. 반면, 4월 공업 이익은 전년동월대비 4.0%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1~4월 증가율이 4.3%로 개선세를 이어가게 됐다.

아울러 美 규제에 대항해 중국이 사상 최대인 3,440억 위안 규모의 반도체 펀드를 조성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와 관련,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제재에 맞서기 위해 과거 최대 규모인 3,440억 위안(약 7조4,000억엔) 규모의 반도체 펀드를 조성했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AI)에 필수적인 반도체를 둘러싸고 미국이 대중 포위망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이에 맞서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미국 등 서방국가와의 무역갈등이 지속된 점은 중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중국 과잉생산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특히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의 값싼 수출품이 제조업체의 생존 가능성을 위협할 것”이라며 G7이 중국의 저가 수출 공세에 맞서 ‘반대의 장벽’을 세우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이 G7 회의에서 중국의 신흥산업, 특히 전기차 부분을 대상으로 보호주의 연합을 형성하려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1.17% 상승한 18,827.35에, 대만가권 지수는 1.11% 상승한 21,803.77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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