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01% 하락한 2,722.85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4억, 1,124억 순매수, 개인은 1,467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70계약, 1,158계약 순매수, 기관은 3,174계약 순매도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0.52%)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전일 오후 삼성전자의 상승에 대해 HBM이 아닌 AMD향 파운드리 수혜 기대감으로 해석, 이날도 AMD와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업 기대감이 지속됐다. LG전자(+13.38%)는 AI 전력 효율 수혜주 분석 등에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4.75%, 코스닥)이 증권가 매도 의견에 4% 하락하는 등 2차전지 투심 위축 속 LG에너지솔루션(-1.23%), 삼성SDI(-2.53%), SK이노베이션(-0.10%), 에코프로머티(-2.48%), 포스코퓨처엠(-2.91%) 등 2차전지·전기차가 테마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3원 하락한 1,358.5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2.91%), 삼성SDI(-2.53%), 삼성물산(-1.84%), 카카오(-1.64%), POSCO홀딩스(-1.42%), LG화학(-1.39%), 삼성바이오로직스(-1.32%), LG에너지솔루션(-1.23%), 신한지주(-0.96%), 하나금융지주(-0.96%), 현대모비스(-0.90%), NAVER(-0.89%)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전자(+13.38%), 삼성생명(+2.84%), KB금융(+1.05%), 셀트리온(+0.72%), 삼성전자(+0.52%), SK하이닉스(+0.50%) 등은 상승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코스닥 지수는 0.36% 상승한 851.01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87억, 57억 순매수, 기관은 987억 순매도했다.

HPSP(+6.86%), 3S(+12.45%), 에프에스티(+12.36%), 솔브레인(+11.35%), 티이엠씨(+5.60%), 원익IPS(+1.83%), 테크윙(+6.36%), 티씨케이(+4.01%)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목표주가 상향 소식 등에 실리콘투(+7.01%)가 강세, 삐아(+29.94%), 오가닉티코스메틱(+29.63%), 브이티(+9.26%), 에이에스텍(+8.44%) 등 화장품 테마도 상승했다. 서전기전(+29.92%), 제룡전기(+6.39%), 제일일렉트릭(+5.94%) 등 전력설비 테마도 상승했다.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ASCO서 ‘신장·방광암’ 10대 연구결과 선정 소식에 HLB(+15.12%), HLB제약(+19.54%), HLB생명과학(+9.15%) 등 HLB그룹주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4.75%)이 매도리포트 영향 등에 하락, 에코프로(-2.67%), 엔켐(-1.13%), 피엔티(-1.01%), 나노신소재(-2.73%), 천보(-2.25%), 신흥에스이씨(-2.26%) 등 2차전지 테마는 하락했다. 에스엠(-5.32%)이 하이브의 블록딜 소식에 하락, JYP Ent.(-2.81%), 와이지엔터테인먼트(-3.05%) 등 엔터주도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이 다소 우세했다. 펄어비스(-5.43%), 에스엠(-5.32%), 에코프로비엠(-4.75%), 에코프로(-2.67%), 휴젤(-2.50%), 알테오젠(-2.00%), 삼천당제약(-1.49%), 이오테크닉스(-1.36%), 엔켐(-1.13%), 리노공업(-0.90%), 레인보우로보틱스(-0.65%) 등이 하락했다. 반면, HLB(+15.12%), 솔브레인(+11.35%), 실리콘투(+7.01%), HPSP(+6.86%), 동진쎄미켐(+3.86%), LS머트리얼즈(+1.64%), 클래시스(+1.02%), 셀트리온제약(+0.76%) 등은 상승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강세가 지속됐지만, 국채 입찰 수요 악화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55% 하락한 38,852.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9% 상승한 17,019.88에, S&P500 지수는 0.02% 상승한 5,306.04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86% 상승한 5,317.87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發 훈풍이 지속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최근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액면분할을 결정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7% 가까이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2조8,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뉴욕증시 시가총액 2위인 애플에 바짝 다가섰다.

엔비디아는 지난 22일 장 마감 후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62% 늘어난 260억4,4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 예상치 246억5,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조정 주당 순이익도 6.12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61% 증가하면서 예상치(5.59달러)를 웃돌았다. 이어 2분기 280억 달러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역시 예상치(266억1,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임. 아울러 10대1 액면분할도 결정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매파적 발언을 내놓았다. 카시카리 총재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행사에서 “누구도 금리 인상을 공식적으로 테이블에서 치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 조차도 그렇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는 것이 “더 가능성이 높은 결과”라면서도 “여기서 잠재적인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증시가 인공지능(AI) 열풍과 탄탄한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월가의 S&P500 연말 전망치도 꾸준히 상향되고 있다. UBS는 올해 미국 기업들의 이익 성장세가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S&P500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5,600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월가의 연말 전망치 중간값은 5,300까지 높아졌다.

이날 발표된 美 소비자 신뢰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5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2.0을 기록했다. 지난 4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왔지만, 5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연장 전망 등에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11달러(+2.71%) 급등한 79.83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국채 입찰 수요 악화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6.98%)가 실적 호조 및 액면분할 효과 지속 등에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고, AMD(+3.16%), 인텔(+1.11%),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46%) 등 여타 반도체 업체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애플(+0.01%), 마이크로소프트(+0.04%), 아마존(+0.77%), 알파벳A(+0.81%), 메타(+0.36%), 넷플릭스(+0.35%) 등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소폭 상승했다.

게임스탑(+25.16%)은 클래스A 보통주 4,500만주를 추가 매각해 99억3,300만 달러 자금을 조달했다는 소식에 급등했고, US셀룰러(+12.19%)는 T모빌이 무선 부문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반면, 온라인 스포츠 베팅업체 드래프트킹즈 홀딩스(-10.29%)는 일리노이주 상원이 스포츠 베팅세 인상안을 포함한 내년 예산안을 승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급락했고, 테슬라(-1.39%)는 주식 의결권 자문사가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임금 패키지에 반대하라고 촉구한 가운데 하락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중국이 하락, 대만은 상승했다.

5월28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日 국채금리 상승 영향 등에 약보합권인 0.11% 하락한 38,855.37에 장을 마감했다.

日 국채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레이져테크(-3.19%), 도쿄일렉트론(-0.36%), 어드반테스트(-0.92%), 스크린 홀딩스(-2.40%) 등 기술주 등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日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035%를 기록해 1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금일 “과도한 통화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엔화 약세의 부정적인 측면과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한 안정적 통화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정책 목표는 물가 상승을 초과하는 임금 인상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엔화 약세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생성형 AI 보급으로 데이터 유통량이 확대되면 전력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전력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증시의 하락폭을 제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생성형AI 보급으로 데이터 유통량이 확대되면 전력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도쿄전력홀딩스(+4.07%), 간사이전력(+5.50%) 등이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샤프(-2.86%), 닛폰전신전화(-1.28%), 아사히맥주(-1.17%), 신닛폰제철(-0.24%), 도요타자동차(-0.06%) 등이 하락한 반면,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2.36%), 소프트뱅크그룹(+1.31%), 신에쓰화학공업(+0.50%) 등이 상승했다.

5월28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0.46% 소폭 하락한 3,109.57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中 공업이익 지표의 호조와 3,440억 위안 규모의 반도체 펀드 조성 소식 등에 증시가 1% 넘게 급등한 가운데, 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아울러 상하이시의 주택구매 제한 완화 소식 속에도 재료 소멸에 따른 차익 실현 등에 보리부동산, 상해육가취, 화하행복부동산 등 부동산 관련주가 하락하며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금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 정부가 전일 성명을 통해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대상으로 계약금 비율을 기존 30%에서 20%로 낮춘다고 발표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2주택 구매자에 대해서도 계약금 비율을 종전 50%에서 35%로 낮췄으며 두 자녀 이상 가정에 대해 가족의 필요에 따라 추가로 주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주 발표되는 중국의 5월 구매관리자지수와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 결과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홍콩항셍 지수는 0.03% 하락한 18,821.16에, 대만가권 지수는 0.25% 상승한 21,858.41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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